어느 섬의 노래 (Lieder von einer Insel)
잉에보르크 바흐만(Ingeborg Bachmann , 1926-1973)의 연작시
| 작가 | 잉에보르크 바흐만(Ingeborg Bachmann) |
|---|---|
| 초판 발행 | 1954 |
| 장르 | 연작시 |
작품소개
1953년 잉에보르크 바흐만이 작곡가 한스 베르너 헨체의 초청으로 이탈리아 이시아 섬에 머문 경험을 바탕으로 쓴 연작시이다. 1954년 <야레스링>에 처음 발표되었으며, 헨체가 1964년 합창곡으로 작곡했다. 총 5부로 구성되며, 멜랑콜리, 자아 탐색, 자연에 대한 감각적·초월적 묘사가 주요 주제다. 섬은 고립과 상실, 자기발견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시적 자아는 사랑과 그 무상함, 실망을 함께 성찰한다. 자연 체험은 인간을 넘어선 더 큰 차원과의 연결로 확장된다. 제1부는 과거의 무상함을 상징하는 “그림자 열매들”이 떨어지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제2부에서는 부활과 새로운 출발의 희망이 나타나고, 제3부에서는 축제에 대한 동경이 표현된다. 제4부는 작별과 이별을 다루며, 닻과 십자가, 심장 같은 상징이 희망과 상실을 동시에 암시한다. 제5부 “땅 밑에는 불길이 있다”에서는 억압된 감정과 진실을 불의 이미지로 그린다. 이 시는 자연과 상징을 통해 실존적 주제를 탐구하며, 전후 시문학의 새로운 언어를 모색하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한국어 번역은 1962년 신동문이 “섬의 노래”로 옮겼다(신구문화사).
초판 정보
Bachmann, Ingeborg(1954): Lieder von einer Insel. In: Jahresring 54 – Ein Schnitt durch Literatur und Kunst der Gegenwart. Stuttgart: Deutsche Verlags-Anstal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