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두아르트의 귀향 (Eduards Heimke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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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터 슈나이더(Peter Schneider, 1940-)의 소설

에두아르트의 귀향
(Eduards Heimkehr)
작가페터 슈나이더(Peter Schneider)
초판 발행1999
장르소설

작품소개

독일 68세대를 대표하는 작가 페터 슈나이더가 1999년에 발표한 소설이다. 에두아르트 호프만이라는 전후세대 인물을 중심으로, 재통일된 독일의 현재에서 나치 시대와 분단 시기를 거슬러 오르는 독일 현대사를 심도 있게 성찰한 재통일 문학의 문제작이다. 주인공 호프만 박사는 생화학자로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8년간 머문 뒤, 재통일된 베를린의 연구소 교수로 귀국한다. 어느 날 그는 프리드리히스하인 리가어 거리에 있는 집을 조부에게서 상속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돌아올 결심을 한다. 그가 돌아온 도시는 재통일 이후 대규모 건설 현장으로 변해 있다. 그러나 상속받은 집은 폐허에 가까운 상태이며, 이를 점거한 불법 입주민들은 그를 ‘나치 상속인’이라 부르며 비난한다. 이 상황에 직면해 에두아르트는 가족의 과거를 마주하기로 결심한다. 조부의 행적을 추적하던 그는, 그 집과 회사를 나치 시절 유대인 가족인 마르비츠에게서 헐값에 취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플로리다로 떠나 옛 소유주의 딸을 만나는데, 그녀는 그의 조부가 오히려 나치의 약탈을 막고 가족을 도우려 했다고 말해준다. 이 소설은 전후세대의 귀환과 재통합의 도전을 주제로 삼는다. 에두아르트는 변화한 고향에서 정체성을 찾고 가족의 과거와 씨름하며 고군분투한다. 작품은 독일 현대사, 정체성, 과거에 대한 책임과 청산을 다층적으로 성찰하며, 이주와 귀환이 개인과 사회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인 과정임을 드러낸다. 한국어 초역은 2010년 김연신에 의해 이루어졌다(문학과지성사).

초판 정보

Schneider, Peter(1999): Eduards Heimkehr. Berlin: Rowoh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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