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모피 (Der Biberpelz)
게르하르트 하우프트만(Gerhart Hauptmann, 1862-1946)의 희극
| 작가 | 게르하르트 하우프트만(Gerhart Hauptmann) |
|---|---|
| 초판 발행 | 1893 |
| 장르 | 희극 |
작품소개
게르하르트 하우프트만이 1892-1893년에 집필한 4막 희극으로, 1893년 베를린 도이체스 테아터에서 초연되었다. 무능한 남편과 사는 세탁부 볼펜 부인은 빚을 청산할 목적으로 남편과 공모하여 딸이 일하는 부유한 은퇴자 크뤼거 씨 댁의 질 좋은 마른 장작과 비버 모피 코트를 훔친다. 크뤼거 씨는 도난 사건을 담당 공무원 베어한에게 신고하지만, 그는 반체제적인 정치범 등 사상이 의심스러운 사람들을 색출하는 데만 혈안이 되어, 반국가 책자를 소지했다는 혐의로 플라이셔 박사를 체포한다. 크뤼거 씨는 베어한이 절도 사건에는 관심이 없다고 항의하다가 되레 구금당한다. 뒤이어 열린 베어한 부인의 생일 파티에 주방 보조로 고용된 볼펜 부인이 범인이라는 증거가 속속들이 드러나지만 베어한은 이를 무시한다. 파티가 잘 마무리되자 베어한은 감금했던 사람들을 모두 풀어준다. 절도 사건의 범인은 단죄되지 않고, 베어한은 진실을 알지 못한 채 극은 열린 결말로 끝난다. 작가는 이 희극에서 독일 제국 관료의 무능함을 폭로하고, 영리하고 실용적인 볼펜 부인의 생존 전략을 비판적으로 그린다. 당대의 사회 환경을 정확하게 묘사한다는 점이나 베를린 방언, 은어, 구어 등을 과감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작품은 자연주의적이지만, 볼펜 부인이 자신의 환경을 벗어나려고 시도한다는 점에서는 자연주의를 비켜 가는 고유한 특징을 보인다. 1893년 초연 후 도둑이 단죄받지 않는 열린 결말 때문에 호평과 악평을 동시에 받는 문제작이 되었으나, 1897년 빈 민중극장 공연을 계기로 슈니츨러와 호프만스탈이 격찬하는 등 안정적으로 호평받게 된다. 국내 초역은 1987년 손은주에 의해 이루어졌다(예니).
초판 정보
Hauptmann, Gerhart(1893): Der Biberpelz. Eine Diebskomödie. Berlin: S. Fischer.
번역서지 목록
| 번호 | 개별작품제목 | 번역서명 | 총서명 | 원저자명 | 번역자명 | 발행연도 | 출판사 | 작품수록 페이지 | 저본 번역유형 | 작품 번역유형 | 비고 |
|---|---|---|---|---|---|---|---|---|---|---|---|
| 1 | 수단껏 삽시다 | 수단껏 삽시다 = 海狸의 毛皮 | G. 하우프트만 | 확인불가 | 1978 | 발행자불명 | undefined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
| 2 | 해리모피 | 해리모피 | 게르하르트 하우프트만 | 손은주 | 1987 | 예니 | 5-71 | 편역 | 완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