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 대하여 (Über Menschen)

Han01 (토론 | 기여)님의 2025년 8월 2일 (토) 10:03 판 (번역서지 목록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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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 체(Juli Zeh, 1974-)의 소설

인간에 대하여
(Über Menschen)
작가율리 체(Juli Zeh)
초판 발행2021
장르소설

작품소개

2021년에 발표된 율리 체의 소설로,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독일에서 첫 번째 록다운이 시작되던 시기에 집필되었으며, ‘최초의 코로나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팬데믹으로 더욱 각박해진 대도시 베를린의 삶에 만족하지 못한 주인공 도라는 돌연 시골로 이주해 새로운 삶을 꿈꾸지만, 곧 그곳의 현실이 자신이 상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러나 극우 성향의 이웃과 차츰 인간적인 관계를 맺어가면서 도라는 정치적 성향이 다른 가족, 다양한 삶의 형태를 지닌 이웃들과의 관계 속에서 관용과 공존의 가능성을 배워간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일상에 내재한 인종주의와 극우 포퓰리즘의 문제를 제기하며, 여러 갈등 상황 속에서 편견에 맞서는 주인공의 용기 있는 모습을 그려낸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단순히 팬데믹 상황만이 아니라 통일 이후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구동독과 구서독 지역 간에 여전히 존재하는 격차를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배경이 되는 브라켄 지역은 마을 내의 나치 잔재, 외국인 혐오, 동성애와 한부모 가정에 대한 차별, 열악한 근로 조건과 사회적 인프라 등 서독 지역과는 확연히 대조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대조를 통해 작가는 정치적 성향이나 지역적 배경을 넘어선 인간적 선의에 대한 궁극적인 신뢰를 탐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2년 권상희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은행나무).

초판 정보

Zeh, Juli(2021): Über Menschen. München: Luchterhand Literaturverlag.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1 인간에 대하여 인간에 대하여 은행나무세계문학 에세 3 율리 체 권상희 2022 은행나무 1-511 완역 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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