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Regenroman)
카렌 두베(Karen Duve, 1961-)의 장편소설
| 작가 | 카렌 두베(Duve, Karen) |
|---|---|
| 초판 발행 | 1999 |
| 장르 | 장편소설 |
작품소개
독일 여성작가 카렌 두베가 1999년 발표한 첫 장편소설로, 출간 직후 극찬을 받으며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다. 이야기는 젊은 부부 마르티나와 작가 지망생 레온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레온은 갱단 보스 피츠너의 전기를 쓰기로 하고 거액의 선금을 받아 함부르크에서 메클렌부르크 시골의 낡은 집으로 이사한다. 시골의 원초적 환경에서 영감을 기대했지만, 집은 비에 무너져가고 달팽이가 번식하며 황폐해진다. 레온은 고장난 물건들을 수리하려다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고, 끝내 허리 통증으로 움직이지 못한다. 이웃의 두 자매는 각기 레온과 마르티나에게 관심을 보인다. 갱단 보스는 전기 집필을 독촉하며 친구와 함께 부부를 찾아오고, 이때 마르티나는 그 친구에게 성폭행당하고 레온은 구타당한다. 분노한 자매들은 두 남자를 살해해 시체를 처리하고, 마르티나는 결국 미쳐버린 레온을 떠난다. 집은 붕괴되고 레온은 황무지에 가라앉는다. 소설은 겉보기엔 범죄소설이지만, 성경의 열 가지 재앙과 길 잃은 개 노아 등 상징적 요소를 통해 폭력과 인간문명의 붕괴를 은유한다. 레온과 마르티나 사이의 소통 실패는 데보라 태넌의 저서 “You Just Can’t Understand Me”에 대한 언급으로 강조된다. 작품은 자연과 문명의 대립, 인간과 동물의 경계, 지배적 남성성 해체를 성찰하는 포스트휴먼적 독법을 제시한다. 국내에는 2000년 박민수에 의해 “비의 소설”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었다(책세상).
초판 정보
Duve, Karen(1999): Regenroman. Frankfurt a. M.: Eichborn Verlag.
번역서지 목록
| 번호 | 개별작품제목 | 번역서명 | 총서명 | 원저자명 | 번역자명 | 발행연도 | 출판사 | 작품수록 페이지 | 저본 번역유형 | 작품 번역유형 | 비고 |
|---|---|---|---|---|---|---|---|---|---|---|---|
| 1 | 폭우 | 비의 소설 | 카렌 두베 | 박민수 | 2000 | 책세상 | 9-315 | 완역 | 완역 | ||
| 2 | 폭우 | 폭우 | Mephisto 4 | 카렌 두베 | 박민수 | 2002 | 책세상 | 7-332 | 완역 | 완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