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2 (Schu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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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폰 쉬라흐(Ferdinand von Schirach, 1964-)의 단편모음집

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2
(Schuld)
작가페르디난트 폰 쉬라흐(Ferdinand von Schirach)
초판 발행2010
장르단편모음집

작품소개

페르디난트 폰 쉬라흐의 단편모음집으로 2010년에 출판되었다. 모두 열다섯 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작가의 전작인 <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에 이어지나, 전작이 법정에서 혐의가 입증되고 형량이 결정되는 범죄를 다룬 것에 비해서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은 법의 심판에 이르지 않거나, 심판을 비켜 간 죄(Schuld)를 다룬다. 첫 번째 단편 <축제>에서는 피의자가 아홉 명으로, 이들은 한 소녀를 집단 성폭행했다. 일인칭 화자는 신출내기 변호사로 피의자 측을 변호한다. 범인을 밝힐 증거는 확보되지 못했고, 변호사의 전략대로 피의자는 침묵으로 일관한다. 범죄를 입증하지 못해서 검사는 기소할 수 없었고, 변호사는 구속적부심사를 요청하고 피의자는 석방된다. 피해자는 있으나 범인은 없는 사건이 되고, 변호사는 승소했으나 인간으로서 죄를 지었다. 변호사가 도덕적인 “순결을 잃었다는 것을 알았고, 그래도 아무렇지 않다는 것 또한 알았다”는 문장은 상징적이다. 이 책에 실린 모든 이야기에는 죄가 행해지는데, 고소되지 않거나 (<일루미나티>), 미결이며(<DNA>, <사법부>), 피의자가 특정되지 않은 미제의 사건이고(<심부름>), 양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소녀>, <갈망>, <심판>). 전지적 시점을 갖춘 서술자는 몇몇 이야기에서 일인칭 화자로 모습을 드러내며, 마지막 이야기 <비밀>에서는 작가인 “페르디난트 폰 쉬라흐, 변호사”로 나타난다. 이 책에서도 담백하고 간명한 문장이 큰 흡입력을 발휘하며, 인간의 심연과 죄에 대한 작가의 통찰력이 돋보인다. 독일어 원제목 Schuld는 “죄”이지만, 국내에서는 2011년에 김희상이 번역하여 <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 2>로 출판되었다(갤리온).

초판 정보

Schirach, Ferdinand von(2010): Schuld. Stories. München: Piper Verlag.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1 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 a true story 2 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 : a true story 2 페르디난트 폰 쉬라크 김희상 2011 웅진씽크빅 1-270 완역 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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