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베르터의 고뇌 (Die Leiden des jungen Werthers)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의 소설
| 작가 |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
|---|---|
| 초판 발행 | 1774 |
| 장르 | 소설 |
작품소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라는 제목으로 많이 번역된 괴테의 서간체 소설이다. 최근에는 독일어 발음에 맞게 ‘베르터’로, 원뜻에 따라 슬픔이 아니라 ‘고뇌’라고 번역된다. 1774년에 라이프치히 도서전시회에 처음 발표된 후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독일 문학사에서 가장 성공한 소설로 자리 잡는다. 이 소설은 다른 사람의 약혼녀와의 플라토닉 러브라는 작가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 어머니의 심부름으로 떠난 여행길에 베르터는 발하임이라는 한 전원적인 마을에서 친절한 관료의 맏딸인 롯데를 알게 된다. 어머니를 대신해서 8명의 동생을 보살피는 롯데의 아름다운 모습에 경탄한 베르터는 롯데와 영혼의 깊은 친화성을 느끼지만, 롯데의 약혼자 알베르트가 돌아온 후 마을을 떠난다. 그 후 궁정 외교관인 백작의 서기가 된 베르터는 귀족층의 고루하고 편협한 사회에 환멸을 느끼고 휴직한다. 고향에 돌아가는 길에 발하임을 다시 방문하게 된 그는 이미 결혼한 롯데와 다시 친밀한 관계를 갖게 되고 급기야 플라토닉 러브를 넘어서는 사랑을 표현하게 된다. 이에 놀란 롯데로부터 만남을 자제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주인공은 괴로워하다 자살을 결심하고 이를 실행한다. 예민한 성격을 지닌 주인공의 심리를 섬세하게 분석한 이 소설은 불행한 사랑을 주제로 한 연애소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서 의미 있는 행동을 할 기회를 얻지 못한 채 충족되지 못한 정열로 고통 받는 괴테 당시 청년세대의 심적 상태를 대변한다고 평가받는다. 또한 알베르트와의 자살 논쟁에서 드러나듯 감정과 이성의 대립이라는 질풍노도시대 문학의 고유한 주제를 다룬 작품으로 간주된다. 국내에서는 1923년 김영보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시사평론).
초판 정보
Goethe, Johann Wolfgang von(1774): Die Leiden des jungen Werthers. Leipzig: Weygand.
번역서지 목록
| 번호 | 개별작품제목 | 번역서명 | 총서명 | 원저자명 | 번역자명 | 발행연도 | 출판사 | 작품수록 페이지 | 저본 번역유형 | 작품 번역유형 | 비고 |
|---|---|---|---|---|---|---|---|---|---|---|---|
| 웰텔의 悲歌 | 웰텔의 悲歎 | 時事評論 2권 1호 | 게-테 | 金泳俌 | 1923.1 | 時事評論社 | 143-162 | 편역 | 편역 | 잡지 연재. <김영보 전집>에 따라 표기함. 역자가 축약 번역했음을 밝힘 | |
| 2 | 웰텔의 悲歌 | 웰텔의 悲歎 | 時事評論 2권 2호 | 게-테 | 金泳俌 | 1923.3 | 時事評論社 | 148-167 | 편역 | 편역 | 잡지 연재. <김영보 전집>에 따라 표기함. 역자가 축약 번역했음을 밝힘 |
| 3 | 웰텔의 悲歌 | 웰텔의 悲歎 | 時事評論 2권 3호 | 게-테 | 金泳俌 | 1923.6 | 時事評論社 | 136-155 | 편역 | 편역 | 잡지 연재. <김영보 전집>에 따라 표기함. 역자가 축약 번역했음을 밝힘 |
| 4 | 웰텔의 悲歌 | 웰텔의 悲歎 | 時事評論 2권 4호 | 게-테 | 金泳俌 | 1923.7 | 時事評論社 | 135-154 | 편역 | 편역 | 잡지 연재. <김영보 전집>에 따라 표기함. 역자가 축약 번역했음을 밝힘 |
| 少年 벨테르의 悲惱 | 少年 벨테르의 悲惱 1 | 每日申報 | ᄭᅬ데 | 白華 | 1923.8.16 | 每日申報社 | 1-1 | 편역 | 편역 | 신문 연재, 1부만 번역함 | |
| 6 | 少年 벨테르의 悲惱 | 少年 벨테르의 悲惱 2 | 每日申報 | ᄭᅬ데 | 白華 | 1923.8.17 | 每日申報社 | 1-1 | 편역 | 편역 | 신문 연재, 1부만 번역함 |
| 7 | 少年 벨테르의 悲惱 | 少年 벨테르의 悲惱 3 | 每日申報 | ᄭᅬ데 | 白華 | 1923.8.19 | 每日申報社 | 1-1 | 편역 | 편역 | 신문 연재, 1부만 번역함 |
| 8 | 少年 벨테르의 悲惱 | 少年 벨테르의 悲惱 4 | 每日申報 | ᄭᅬ데 | 白華 | 1923.8.20 | 每日申報社 | 1-1 | 편역 | 편역 | 신문 연재, 1부만 번역함 |
| 9 | 少年 벨테르의 悲惱 | 少年 벨테르의 悲惱 5 | 每日申報 | ᄭᅬ데 | 白華 | 1923.8.21 | 每日申報社 | 1-1 | 편역 | 편역 | 신문 연재, 1부만 번역함 |
| 10 | 少年 벨테르의 悲惱 | 少年 벨테르의 悲惱 6 | 每日申報 | ᄭᅬ데 | 白華 | 1923.8.22 | 每日申報社 | 1-1 | 편역 | 편역 | 신문 연재, 1부만 번역함 |
| 11 | 少年 벨테르의 悲惱 | 少年 벨테르의 悲惱 7 | 每日申報 | ᄭᅬ데 | 白華 | 1923.8.23 | 每日申報社 | 1-1 | 편역 | 편역 | 신문 연재, 1부만 번역함 |
| 12 | 少年 벨테르의 悲惱 | 少年 벨테르의 悲惱 8 | 每日申報 | ᄭᅬ데 | 白華 | 1923.8.24 | 每日申報社 | 1-1 | 편역 | 편역 | 신문 연재, 1부만 번역함 |
| 13 | 少年 벨테르의 悲惱 | 少年 벨테르의 悲惱 10 | 每日申報 | ᄭᅬ데 | 白華 | 1923.8.26 | 每日申報社 | -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신문 연재, 1부만 번역함. 실물 확인불가하지만, 해당 호가 실렸음을 유추할 수 있음 |
| 14 | 少年 벨테르의 悲惱 | 少年 벨테르의 悲惱 11 | 每日申報 | ᄭᅬ데 | 白華 | 1923.8.27 | 每日申報社 | 1-1 | 편역 | 편역 | 신문 연재, 1부만 번역함 |
| 15 | 少年 벨테르의 悲惱 | 少年 벨테르의 悲惱 12 | 每日申報 | ᄭᅬ데 | 白華 | 1923.8.28 | 每日申報社 | 1-1 | 편역 | 편역 | 신문 연재, 1부만 번역함 |
| 16 | 少年 벨테르의 悲惱 | 少年 벨테르의 悲惱 13 | 每日申報 | ᄭᅬ데 | 白華 | 1923.8.29 | 每日申報社 | 1-1 | 편역 | 편역 | 신문 연재, 1부만 번역함 |
| 17 | 少年 벨테르의 悲惱 | 少年 벨테르의 悲惱 14 | 每日申報 | ᄭᅬ데 | 白華 | 1923.8.30 | 每日申報社 | 1-1 | 편역 | 편역 | 신문 연재, 1부만 번역함 |
| 18 | 少年 벨테르의 悲惱 | 少年 벨테르의 悲惱 15 | 每日申報 | ᄭᅬ데 | 白華 | 1923.8.31 | 每日申報社 | 1-1 | 편역 | 편역 | 신문 연재, 1부만 번역함 |
| 19 | 웰텔의 悲歌 | 웰텔의 悲歎 | 時事評論 2권 5호 | 게-테 | 金泳俌 | 1923.9 | 時事評論社 | 95-116 | 편역 | 편역 | 잡지 연재. <김영보 전집>에 따라 표기함. 역자가 축약 번역했음을 밝힘 |
| 20 | 少年 벨테르의 悲惱 | 少年 벨테르의 悲惱 16 | 每日申報 | ᄭᅬ데 | 白華 | 1923.9.02 | 每日申報社 | 1-1 | 편역 | 편역 | 신문 연재, 1부만 번역함 |
| 21 | 少年 벨테르의 悲惱 | 少年 벨테르의 悲惱 17 | 每日申報 | ᄭᅬ데 | 白華 | 1923.9.03 | 每日申報社 | 1-1 | 편역 | 편역 | 신문 연재, 1부만 번역함 |
| 22 | 少年 벨테르의 悲惱 | 少年 벨테르의 悲惱 18 | 每日申報 | ᄭᅬ데 | 白華 | 1923.9.04 | 每日申報社 | 1-1 | 편역 | 편역 | 신문 연재, 1부만 번역함 |
| 23 | 少年 벨테르의 悲惱 | 少年 벨테르의 悲惱 19 | 每日申報 | ᄭᅬ데 | 白華 | 1923.9.05 | 每日申報社 | 1-1 | 편역 | 편역 | 신문 연재, 1부만 번역함 |
| 24 | 少年 벨테르의 悲惱 | 少年 벨테르의 悲惱 20 | 每日申報 | ᄭᅬ데 | 白華 | 1923.9.06 | 每日申報社 | 1-1 | 편역 | 편역 | 신문 연재, 1부만 번역함 |
| 25 | 少年 벨테르의 悲惱 | 少年 벨테르의 悲惱 21 | 每日申報 | ᄭᅬ데 | 白華 | 1923.9.07 | 每日申報社 | 1-1 | 편역 | 편역 | 신문 연재, 1부만 번역함 |
| 26 | 少年 벨테르의 悲惱 | 少年 벨테르의 悲惱 22 | 每日申報 | ᄭᅬ데 | 白華 | 1923.9.08 | 每日申報社 | 1-1 | 편역 | 편역 | 신문 연재, 1부만 번역함 |
| 27 | 少年 벨테르의 悲惱 | 少年 벨테르의 悲惱 23 | 每日申報 | ᄭᅬ데 | 白華 | 1923.9.09 | 每日申報社 | 1-1 | 편역 | 편역 | 신문 연재, 1부만 번역함 |
| 28 | 少年 벨테르의 悲惱 | 少年 벨테르의 悲惱 24 | 每日申報 | ᄭᅬ데 | 白華 | 1923.9.10 | 每日申報社 | 1-1 | 편역 | 편역 | 신문 연재, 1부만 번역함 |
| 29 | 少年 벨테르의 悲惱 | 少年 벨테르의 悲惱 25 | 每日申報 | ᄭᅬ데 | 白華 | 1923.9.11 | 每日申報社 | 1-1 | 편역 | 편역 | 신문 연재, 1부만 번역함 |
| 30 | 少年 벨테르의 悲惱 | 少年 벨테르의 悲惱 27 | 每日申報 | ᄭᅬ데 | 白華 | 1923.9.12 | 每日申報社 | 1-1 | 편역 | 편역 | 신문 연재, 1부만 번역함. 작품 순서상 9월 12일자와 13일자 내용 바뀌어 잘못 인쇄된 것으로 보임, 본문 표기는 지워져서 읽을 수 없지만 27로 표기함 |
| 31 | 少年 벨테르의 悲惱 | 少年 벨테르의 悲惱 26 | 每日申報 | ᄭᅬ데 | 白華 | 1923.9.13 | 每日申報社 | 1-1 | 편역 | 편역 | 신문 연재, 1부만 번역함. 작품 순서상 9월 12일자와 13일자 내용 바뀌어 잘못 인쇄된 것으로 보임 |
| 32 | 少年 벨테르의 悲惱 | 少年 벨테르의 悲惱 28 | 每日申報 | ᄭᅬ데 | 白華 | 1923.9.14 | 每日申報社 | 1-1 | 편역 | 편역 | 신문 연재, 1부만 번역함 |
| 33 | 少年 벨테르의 悲惱 | 少年 벨테르의 悲惱 29 | 每日申報 | ᄭᅬ데 | 白華 | 1923.9.15 | 每日申報社 | 1-1 | 편역 | 편역 | 신문 연재, 1부만 번역함 |
| 34 | 少年 벨테르의 悲惱 | 少年 벨테르의 悲惱 30 | 每日申報 | ᄭᅬ데 | 白華 | 1923.9.16 | 每日申報社 | 1-1 | 편역 | 편역 | 신문 연재, 1부만 번역함 |
| 35 | 少年 벨테르의 悲惱 | 少年 벨테르의 悲惱 31 | 每日申報 | ᄭᅬ데 | 白華 | 1923.9.17 | 每日申報社 | 1-1 | 편역 | 편역 | 신문 연재, 1부만 번역함 |
| 36 | 少年 벨테르의 悲惱 | 少年 벨테르의 悲惱 32 | 每日申報 | ᄭᅬ데 | 白華 | 1923.9.18 | 每日申報社 | 1-1 | 편역 | 편역 | 신문 연재, 1부만 번역함 |
| 37 | 少年 벨테르의 悲惱 | 少年 벨테르의 悲惱 33 | 每日申報 | ᄭᅬ데 | 白華 | 1923.9.19 | 每日申報社 | 1-1 | 편역 | 편역 | 신문 연재, 1부만 번역함 |
| 38 | 少年 벨테르의 悲惱 | 少年 벨테르의 悲惱 34 | 每日申報 | ᄭᅬ데 | 白華 | 1923.9.20 | 每日申報社 | 1-1 | 편역 | 편역 | 신문 연재, 1부만 번역함 |
| 39 | 少年 벨테르의 悲惱 | 少年 벨테르의 悲惱 35 | 每日申報 | ᄭᅬ데 | 白華 | 1923.9.21 | 每日申報社 | 1-1 | 편역 | 편역 | 신문 연재, 1부만 번역함 |
| 40 | 少年 벨테르의 悲惱 | 少年 벨테르의 悲惱 36 | 每日申報 | ᄭᅬ데 | 白華 | 1923.9.22 | 每日申報社 | 1-1 | 편역 | 편역 | 신문 연재, 1부만 번역함 |
| 41 | 少年 벨테르의 悲惱 | 少年 벨테르의 悲惱 37 | 每日申報 | ᄭᅬ데 | 白華 | 1923.9.23 | 每日申報社 | 1-1 | 편역 | 편역 | 신문 연재, 1부만 번역함 |
| 42 | 少年 벨테르의 悲惱 | 少年 벨테르의 悲惱 38 | 每日申報 | ᄭᅬ데 | 白華 | 1923.9.24 | 每日申報社 | 1-1 | 편역 | 편역 | 신문 연재, 1부만 번역함 |
| 43 | 少年 벨테르의 悲惱 | 少年 벨테르의 悲惱 39 | 每日申報 | ᄭᅬ데 | 白華 | 1923.9.26 | 每日申報社 | 1-1 | 편역 | 편역 | 신문 연재, 1부만 번역함. 웹상에 30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39에 해당됨 |
| 44 | 少年 벨테르의 悲惱 | 少年 벨테르의 悲惱 40 | 每日申報 | ᄭᅬ데 | 白華 | 1923.9.27 | 每日申報社 | 1-1 | 편역 | 편역 | 신문 연재, 1부만 번역함 |
| 절믄 「ᅄᅢ르테르」의 슬픔 | 절믄 「ᅄᅢ르테르」의 슬픔 | 世界文學傑作集 | ᄭᅬ데 | 吳天園 | 1925 | 漢城圖書 | 169-238 | 편역 | 편역 | 역자가 영어, 일본어 중역임을 밝힘 | |
| 젊은이의 슬픔 | 젊은이의 슬픔 | 新民 42 | 쾌-데 | 赤羅山人 | 1928.10.1 | 新民社 | 621-637 | 편역 | 편역 | 영인본에 따라 표기함 | |
| 47 | 젊은이의 슬픔 | 젊은이의 슬픔 | 新民 41 | 쾌-데 | 赤羅山人 | 1928.9.1 | 新民社 | - | 편역 | 편역 | |
| ᅄᅢ르테르의 서름 | ᅄᅢ르테르의 서름 | 文藝月刊 | 괴-테 | 朴龍喆 | 1932.3.1 | 文藝月刊社 | 45-57 | 편역 | 편역 | 抄譯임을 밝히고 있음 (스토리 축약역) | |
| 49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에테 | 金容浩 | 1953 | 普文堂 | 6-210 | 완역 | 완역 | ||
| 50 | 젊은 베르테르의 遺書 | (世界名作)愛情書翰集 | 꾀-테 | 확인불가 | 1953 | 鄕文社 | 97-103 | 편역 | 편역 | 여러 작품들에서 편지들만 추려 뽑음. 원작 표기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
| 51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Johann Wolfgang von Goethe | 第一文化社編輯部(제일문화사편집부) | 1957 | 第一文化社 | 2-179 | 대역본; 편역 | 대역본; 편역 | 독한 대역, 1부만 번역 | |
| 52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英韓對譯)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WOLFGANG VON GOETHE | 第一文化社編輯部(제일문화사편집부) | 1958 | 第一文化社 | 6-265 | 대역본; 중역 | 대역본; 중역 | 역자가 해설에서 영역판을 대역본으로 사용하고 임의로 편집했음을 밝힘 | |
| 53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궤에테 | 高啓榮 | 1958 | 精硏社 | 5-230 | 완역 | 완역 | 표지, 판권지 외엔 '젊은 벨텔의 슬픔'이라 표기됨. http://www.riss.kr/link?id=M782302 | |
| 54 | 젊은 벨텔의 슬픔 | 世界文學全集 2 | 궤-테 | 강윤상 | 1959 | 락원출판사 | 10-195 | 편역 | 완역 | 수록 작품들의 쪽수가 각자 매겨짐 | |
| 55 | 젊은 벨텔의 슬픔 | 젊은 벨텔의 슬픔 | 敎養新書 34 | 괴에테 | 金洙暎 | 1959 | 新陽社 | 13-262 | 완역 | 완역 | http://www.riss.kr/link?id=M1540038, |
| 56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世界名作 다이제스트 2 | 世界名作 다이제스트 2 | 꿰에테 | 확인불가 | 1959 | 正信社 | 12-49 | 편역 | 편역 | 편집인들이 수록 작품들을 임의로 요약 및 발췌역했다고 머리말에서 밝힘 |
| 57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 | 高啓榮 | 1960 | 共同文化社 | 5-230 | 완역 | 완역 | 표지, 판권지 외엔 '젊은 벨텔의 슬픔'이라 표기됨. http://www.riss.kr/link?id=M6488895 | |
| 58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꿰에테 | 張萬榮 | 1960 | 弘字出版社 | 5-188 | 완역 | 완역 | ||
| 59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꿰에테 | 安章鉉 | 1960 | 大文社 | 5-196 | 완역 | 완역 | ||
| 60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첫사랑 | 世界대로망全書 21 | 괴테 | 崔石晶 | 1960 | 三中堂 | 7-166 | 편역 | 완역 | |
| 61 | 젊은 베르터의 슬픔 | 젊은 베르터의 슬픔 | 陽文文庫 3 | 괴에테 | 朴鍾緖(박종서) | 1961 | 陽文社 | 11-153 | 완역 | 완역 | |
| 62 | 젊은 벨텔의 슬픔 | (世界名作)젊은 벨텔의 슲음 | 궤-테 | 姜潤相 | 1961 | 同學社 | 10-195 | 완역 | 완역 | 표지 외엔 '젊은 벨텔의 슬픔'이라 표기됨. http://www.riss.kr/link?id=M3818353 | |
| 63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世界文學選集 | 世界文學選集 2 | 꿰에테 | 合同出版社編輯部(합동출판사) | 1964 | 合同出版社 | 9-49 | 편역 | 편역 | |
| 64 | 사랑하는 戀人을 빼았기고 | 人氣스타아 書翰文 | 베르테르 | 확인불가 | 1964 | 精硏社 | 292-296 | 편역; 개작 | 개작 | 각종 팬레터들과 함께 문학 작품 속의 편지들을 소개함. 편지의 집필자인 베르테르로 소개하며, 부제로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를 덧붙임 | |
| 65 | 젊은 벨텔의 슬픔 | 크라식 로망 選集 4 | 크라식로망選集 4 | 괴에테 | 金洙暎(김수영) | 1965 | 新楊社 | 7-262 | 편역 | 완역 | 작품별 쪽수 |
| 66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世界文學全集 30 | 괴에테 | 姜斗植(강두식) | 1965 | 乙酉文化社 | 461-570 | 편역 | 완역 | |
| 67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J.W.von Goethe | 金鍾斌(김종빈) | 1966 | 東西出版社 | 9-242 | 완역 | 완역 | ||
| 68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에테 | 金容元(김용원) | 1966 | 榮文閣 | 8-207 | 완역 | 완역 | ||
| 69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궤에테 | 金容浩(김용호) | 1966 | 大文社 | 7-196 | 완역 | 완역 | 표지 역자 표기 오류 | |
| 70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世界名作)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 | 玄一(현일) | 1967 | 成東文化社 | 7-256 | 완역 | 완역 | ||
| 71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正向文庫 10 | 괴테 | 金麟寬(김린관) | 1967 | 正向社 | 5-177 | 완역 | 완역 | |
| 72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世界名作)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 | 玄一 | 1967 | 不二出版社 | 7-256 | 완역 | 완역 | http://www.riss.kr/link?id=M1540040 | |
| 73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世界文學全集 1 | J.W.괴테 | 崔旻洪(최민홍) | 1968 | 文音社 | 15-255 | 완역 | 완역 | |
| 74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에테文學全集 6 | 괴에테文學全集 6 | 괴에테 | 李炳璨 | 1968 | 徽文出版社 | 15-120 | 편역 | 완역 | 70년 5판(쇄) |
| 75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世界名作選集 1 | 괴에테 | 韓無學 | 1969 | 新潮文化社 | 7-226 | 편역 | 완역 | 서두에 괴테의 시 몇 편이 함께 번역되어 있음 |
| 76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을유문고 45 | 괴테 | 姜斗植(강두식) | 1970 | 乙酉文化社 | 11-218 | 완역 | 완역 | |
| 77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컬러판)世界의 文學大全集 2 | 괴에테 | 朴鍾緖(박종서) | 1970 | 同和出版社 | 351-416 | 편역 | 완역 | |
| 78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女子의 一生,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世界文學全集 7 | 괴에테 | 高昌範(고창범) | 1970 | 奎文社 | 343-529 | 편역 | 완역 | |
| 79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컬러版) 世界의 文學大全集 2 | 괴에테 | 朴鍾緖 | 1970 | 同和出版公社 | 353-456 | 편역 | 완역 | |
| 80 | 젊은 벨텔의 슬픔 | (世界名作)젊은 벨텔의 슬픔 | 궤-테 | 강윤상 | 1971 | 五星出版社 | 7-196 | 완역 | 완역 | http://www.riss.kr/link?id=M2828597 | |
| 81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世界名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世界文學全集 | 괴에테 | 玄一 | 1971 | 光音社 | 7-256 | 완역 | 완역 | 표지, 판권지에만 '벨텔', '괴에테'로 표기되어 있음. http://www.riss.kr/link?id=M5395902 |
| 82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世界名作) 파우스트, 젊은 벨텔의 슬픔 | 괴테 | 呂石柱 | 1971 | 松仁出版社 | 403-542 | 편역 | 완역 | 표지에만 '벨텔'로 표기되어 있음. http://www.riss.kr/link?id=M13615407 | |
| 83 | 젊은 벨텔의 슬픔 | (世界名作) 젊은 벨텔의 슬픔 | 괴테 | 李英朝 | 1972 | 新潮社 | 11-249 | 완역 | 완역 | ||
| 84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世界文學精選集 4 | 궤에테 | 확인불가 | 1972 | 新潮社 | 187-206 | 편역 | 편역; 중역 | 엮은이 말에서 쉬운 말로 간결 편이하게 개작되었으며, 중역했음을 밝힘. http://www.riss.kr/link?id=M12829118 | |
| 85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凱旋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世界의 文學 13 | 괴테 | 孫載駿 | 1972 | 學園社 | 380-475 | 편역 | 완역 | 잡지 <主婦生活> 72년 3월호 별책부록임 |
| 86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世界名作選集 | 괴에테 | 安光済 | 1972 | 大韓出版社 | 7-187 | 완역 | 완역 | |
| 87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 | 李恒馥 | 1972 | 明文堂 | 9-191 | 편역 | 완역 | http://www.riss.kr/link?id=M3157577 | |
| 88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벨텔의 슬픔 | 괴테 | 呂石柱 | 1972 | 松仁出版社 | 3-142 | 완역 | 완역 | 표지에만 '벨텔'로 표기되어 있음 | |
| 89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凱旋門, 젊은베르테르의 슬픔 | 世界文學全集 13 | 괴테 | 孫載駿(손재준) | 1973 | 大洋出版社 | 393-491 | 편역 | 완역 | |
| 90 | 젊은 벨텔의 슬픔 | 世界文學大全集 1 | 世界文學大全集 1 | 괴테 | 呂石柱(여석주) | 1973 | 新文出版社 | 403-542 | 편역 | 완역 | |
| 91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世界文學全集 5 | 世界文學全集 5 | 괴에테 | 李孝祥(이효상) | 1973 | 東西文化社 | 303-406 | 편역 | 완역 | |
| 92 | 젊은 베르테르의 번민 | 괴테 短篇集 | 世界短篇文學全集 1 | 괴테 | 朴煥德(박환덕) | 1974 | 汎潮社 | 11-202 | 편역 | 완역 | |
| 93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에테 | 崔鉉(최현) | 1974 | 普文閣 | 1-214 | 완역 | 완역 | ||
| 94 | 젊은 베르테르의 번민 | 世界文學大全集 2 | 世界文學大全集 2 | 괴테 | 李甲圭(이갑규) | 1974 | 大洋書籍 | 431-535 | 편역 | 완역 | |
| 95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新譯)괴에테全集 5. 헤르만과 도로테아 | (新譯)괴에테全集 5 | 괴에테 | 鄭鎭雄(정진웅) | 1974 | 光學社 | 135-278 | 편역 | 완역 | |
| 96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正音文庫 55 | 괴테 | 鄭庚錫 | 1974 | 正音社 | 6-214 | 완역 | 완역 | |
| 97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그린판 世界文學全集 | 괴에테 | 許鎭午 | 1974 | 學進出版社 | 7-207 | 완역 | 완역 | http://www.riss.kr/link?id=M4202577 |
| 98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世界文學 3 | 괴에테 | 朴夏雲 | 1974 | 世宗閣 | 5-219 | 완역 | 완역 | |
| 99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精選된 古典) 世界代表文學選集 4 | 괴테 | 金隣寬 | 1974 | 玄文社 | 379-551 | 편역 | 완역 | 이충섭 서지에 따라 발행년도 표기 (원본 판권기 소실) | |
| 100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The Series of World literature | 괴테 | 李英朝 | 1974 | 韓國讀書文化院 | 11-249 | 완역 | 완역 | http://www.riss.kr/link?id=M2244089 |
| 101 | 젊은 베르테르의 번민 | 젊은 베르테르의 번민 | 三中堂文庫 14 | 괴에테 | 朴煥德(박환덕) | 1975 | 三中堂 | 5-185 | 완역 | 완역 | |
| 102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주니어版 世界文學名作選 3 | 괴에테 | 민영 | 1975 | 오월문화사 | 5-187 | 편역 | 완역 | |
| 103 | 젊은 벨텔의 슬픔 | 젊은 벨텔의 슬픔, 좁은문 | 世界文學全集 15 | Goethe. Johann Wolfgang | 安光濟(안광제) | 1975 | 凱旋門出版社 | 7-187 | 완역 | 완역 | |
| 104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세계명작 시리즈 1 | 괴에테 | 金在玟 | 1975 | 오로라문고 | 5-198 | 완역 | 완역 | 잡지 <女學生> 75년 2월호 부록임 |
| 105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컬러版) 世界의 文學大全集 2 | 괴에테 | 朴鍾緖 | 1975 | 同和出版公社 | 355-462 | 편역 | 완역 | 중판이나 1970년 초판과 쪽수가 다름 |
| 106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博英文庫 62 | 괴에테 | 金晸鎭 | 1975 | 博英社 | 17-240 | 완역 | 완역 | |
| 107 | 젊은 벨텔의 슬픔 | 젊은 벨텔의 슬픔 | 괴테 | 呂石柱 | 1975 | 新文出版社 | 3-142 | 완역 | 완역 | ||
| 108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瑞文文庫 212 | J.W.괴테 | 朴鍾緖(박종서) | 1976 | 瑞文堂 | 9-239 | 완역 | 완역 | 1960년에 출간했던 번역서를 개역하고 재조판했음을 역자가 해설에서 밝힘 |
| 109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文藝思想新書 4 | 요한 볼프강 괴테 | 金洙暎(김수영) | 1976 | 家庭文庫社 | 13-262 | 완역 | 완역 | |
| 110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新選)世界文學全集 30 | (新選)世界文學全集 30 | J.W.괴테 | 趙哲濟(조철제) | 1976 | 三珍社 | 13-121 | 편역 | 완역 | |
| 111 | 젊은 벨텔의 슬픔 | 젊은 벨텔의 슬픔 | 世界名作英韓對譯씨리즈 4 | 괴테 | 崔善謙(최선겸) | 1976 | 德文出版社 | 6-305 | 완역 | 대역 | |
| 112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世界代表文學全集 5 | 世界代表文學全集 5 | 괴에테 | 郭福祿(곽복록) | 1976 | 高麗出版社 | 341-443 | 편역 | 완역 | |
| 113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三省版)世界文學全集 51 | 괴테 | 朴贊機(박찬기) | 1976 | 三省出版社 | 409-532 | 편역 | 완역 | |
| 114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학생 세계문학전집 5 | 괴테 | 金均喜 | 1976 | 신진출판사 | 9-253 | 편역 | 완역 | |
| 115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世界文學全集 2 | 괴테 | 宋永擇(송영택) | 1977 | 韓英出版社 | 151-284 | 편역 | 완역 | |
| 116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에테 | 宋永擇(송영택) | 1977 | 文藝出版社 | 3-201 | 완역 | 완역 | ||
| 117 | 젊은 벨텔의 슬픔 | (세계문학)젊은 벨텔의 슬픔 | 괴-테 | 姜潤相 | 1977 | 英興文化社 | 7-196 | 완역 | 완역 | ||
| 118 | 젊은 베르테르의 번민 | 젊은 베르테르의 번민 | Short Book 1 | 괴테 | 朴煥德 | 1977 | 汎潮社 | 11-202 | 완역 | 완역 | 85년 중판 |
| 119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동서문고 | 요한 볼프강 폰 괴에테 | 李孝祥 | 1977 | 東西文化社 | 6-224 | 완역 | 완역 | |
| 120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선택된 人間, 群盜 | 世界名作 다이제스트 1 | 괴에테 | 洪京鎬(홍경호) | 1978 | 汎友社 | 21-58 | 편역 | 편역 | |
| 121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주니어世界文學 5 | 괴테 | 金均喜(김균희) | 1978 | 中央文化社 | 9-253 | 편역 | 개작 | 역자가 문장을 생략하진 않았지만 아동청소년 도서임을 고려하여 보다 쉽게 바꿔 번역했음을 밝힘 |
| 122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 | 金洙暎(김수영) | 1978 | 新元文化社 | 12-262 | 완역 | 완역 | ||
| 123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세계문학 31 | 괴테 | 李榮久(이영구) | 1978 | 金星出版社 | 8-202 | 편역 | 완역 | |
| 124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大世界 哲學的文學全集 5 | 大世界 哲學的文學全集 5 | 괴에테 | 鄭鎭雄 | 1978 | 白文堂 | 135-278 | 편역 | 완역 | 1974년 광학사의 <괴에테全集>과 동일한 구성 |
| 125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J.W.괴에테 | 金良順(김양순) | 1979 | 桂苑出版社 | 5-181 | 완역 | 완역 | ||
| 126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汎友사르비아文庫 | 괴테 | 지명렬 | 1979 | 汎友社 | 9-202 | 완역 | 완역 | |
| 127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新裝版)世界文學全集 15 | (新裝版)世界文學全集 15 | 괴테 | 姜斗植(강두식) | 1979 | 乙酉文化社 | 461-570 | 편역 | 완역 | |
| 128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世界文學)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 | 유영수 | 1979 | 有正出版社 | 7-187 | 편역 | 완역 | http://www.riss.kr/link?id=M782984 | |
| 129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世界文學大全集 14 | 世界文學大全集 14 | 괴테 | 趙哲濟(조철제) | 1980 | 太極出版社 | 13-121 | 편역 | 완역 | |
| 130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레먼文庫 68 | 괴에테 | 민영 | 1980 | 靑字閣 | 5-187 | 편역 | 완역 | |
| 131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凱旋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世界文學全集 11 | 괴에테 | 洪京鎬 | 1980 | 平凡社 | 401-497 | 편역 | 완역 | |
| 132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親和力,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타우리스의 이피게니에, 헤르만과 도로테아 | 世界文學大全集 13 | 괴에테 | 李炳璨 | 1980 | 徽文出版社 | 243-356 | 편역 | 완역 | |
| 133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世界名作選集 1 | 괴테 | 韓無學(한무학) | 1981 | 瑞明 | 13-226 | 완역 | 완역 | |
| 134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헤르만과 도로테아 外 | (愛藏版)世界文學大全集 3 | 괴테 | 洪京鎬(홍경호) | 1981 | 금성출판사 | 3-112 | 편역 | 완역 | |
| 135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現代文學全集 3 | 괴테 | 이근수 | 1981 | 共同文化社 | 8-183 | 완역 | 완역 | |
| 136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컬러에디션)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世界의 文學 1 | 괴테 | 郭福祿 | 1981 | 廷文社 | 116-147 | 편역 | 편역 | 별도의 표기는 없지만 발췌역임 |
| 137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 | 지명렬 | 1982 | 교육관 | 13-200 | 완역 | 완역 | ||
| 138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파우스트 | 가정판 세계문학전집 | 괴테 | 김균희 | 1982 | 영 | 8-160 | 편역 | 완역 | |
| 139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人形의 집 外 | (知星版 最新) 世界文學全集 7 | 괴테 | 郭福祿 | 1982 | 知星出版社 | 11-181 | 편역 | 완역 | |
| 140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世界名作精選)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에테 | 구민영 | 1982 | 弘人文化社 | 5-187 | 편역 | 완역 | ||
| 141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세계장편문학 | 괴테 | 확인불가 | 1982 | 國際出版社 | 66-80 | 편역 | 편역 | 편자가 임의로 요약 및 발췌역함 | |
| 142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자이언트문고 7 | 요한 볼프강 폰 괴에테 | 李孝祥 | 1982 | 文公社 | 6-224 | 완역 | 완역 | |
| 143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마당문고 7 | 괴테 | 조철제 | 1982 | 마당 | 5-178 | 완역 | 완역 | |
| 144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중학생 세계 명작 문학 6 | 괴에테 | 박연숙 | 1982 | 敎學社 | 3-230 | 완역 | 완역 | |
| 145 | 젊은 베르테르의 번민 | 젊은 베르테르의 번민, 헤르만과 도로테아 | 世界中篇文學選集 1 | 괴테 | 朴煥德(박환덕) | 1983 | 汎潮社 | 9-202 | 편역 | 완역 | |
| 146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世界名作 | Goe'the | 유영수 | 1983 | 大賢文化社 | 7-187 | 완역 | 완역 | |
| 147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엘리트문고 8 | W.괴테 | 권응호 | 1983 | 신원문화사 | 5-212 | 완역 | 완역 | |
| 148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世界文學全集 12 | 괴에테 | 李孝祥(이효상) | 1983 | 學園出版公社 | 437-580 | 편역 | 완역 | |
| 149 | 젊은 베르테르의 번민 | 젊은 베르테르의 번민 | 삼중당 베스트문고 42 | 괴테 | 박환덕 | 1983 | 삼중당 | 5-180 | 완역 | 완역 | 표지, 표제지에는 '번민'으로 표기되어 있음. 93년 중판. http://www.riss.kr/link?id=M2107183 |
| 150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The High-Light World Literature | J. W. Goethe | 李準圭 | 1983 | 大亞出版社 | 9-268 | 완역 | 완역 | |
| 151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Green books 5 | 괴에테 | 김애경 | 1985 | 청목사 | 7-216 | 완역 | 완역 | |
| 152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주니어 世界文學 31 | 괴테 | 이영구 | 1986 | 금성출판사 | 7-231 | 편역 | 완역 | |
| 153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그리고 우리는 하나가 되었다 | 괴테 | 이충진 | 1986 | 하나 | 185-208 | 편역 | 편역 | ||
| 154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語文閣 世界文學文庫 103 | 괴테 | 정성호 | 1986 | 어문각 | 9-193 | 완역 | 완역 | |
| 155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한권의 책 18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이인웅 | 1986 | 學園社 | 11-164 | 완역 | 완역 | |
| 156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世界文學全集 19 | 世界文學全集 19 | 괴테 | 尹賢珠 | 1986 | 良友堂 | 9-174 | 편역 | 완역 | |
| 157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Grand books 8 | 괴테 | 金良順 | 1986 | 일신서적공사 | 11-181 | 완역 | 완역 | |
| 158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글방문고 52 | J.W.괴테 | 문헌창 | 1986 | 글방문고 | 4-180 | 완역 | 완역 | |
| 159 | 젊은 베르터의 슬픔 | 젊은 베르터의 슬픔, 헤르만과 도로테아, 親和力 | Sunshine series, 世界文學全集 4 | 괴테 | 洪京鎬(홍경호) | 1987 | 금성출판사 | 3-129 | 편역 | 완역 | |
| 160 | 젊은 베르테르의 번민 | 골든世界文學全集 5 | 골든世界文學全集 5 | 괴테 | 박환덕 | 1987 | 中央文化社 | 17-140 | 편역 | 완역 | |
| 161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 | 姜斗植(강두식) | 1987 | 乙酉文化社 | 569-690 | 편역 | 완역 | ||
| 162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오만과 편견 | 동서세계문학전집 6 | 괴테 | 이효상 | 1987 | 동서문화사 | 258-344 | 편역 | 완역 | |
| 163 | 젊은 베르테르의 번민 | 실버世界文學全集 1 | Silver world literature 1 | 괴테 | 박환덕 | 1988 | 中央文化社 | 393-538 | 편역 | 완역 | |
| 164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우리시대의)세계문학 4 | (우리시대의)세계문학 4 | 괴테 | 강두식 | 1988 | 계몽사 | 403-509 | 편역 | 완역 | |
| 165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학원세계문학전집 5 | Ever green classic 5 | 괴테 | 이효상 | 1988 | 학원출판공사 | 257-344 | 편역 | 완역 | |
| 166 | 젊은 베르터의 슬픔 | 世界文學大全集 4 | (High seller)世界文學大全集 4 | 괴테 | 이갑규 | 1988 | 교육문화사 | 447-562 | 편역 | 완역 | |
| 167 | 젊은베르테르의 슬픔 | 파우스트, 젊은베르테르의 슬픔 | 동서세계문학전집 5 | 1988 | 동서문화사 | 257-344 | 편역 | 완역 | |||
| 168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융성 다이제스트북 1 | J.W.괴테 | 金元世 | 1989 | 융성출판 | 12-157 | 완역 | 완역 | |
| 169 | 젊은 베르터의 슬픔 | (金星版)世界文學大全集 10 | (金星版)世界文學大全集 10 | 괴테 | 洪京鎬(홍경호) | 1990 | 金星出版社 | 3-129 | 편역 | 완역 | |
| 170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Bestsellerworldbook 19 | J.W.괴테 | 정홍택 | 1990 | 소담출판사 | 9-190 | 완역 | 완역 | |
| 171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헤르만과 도로테아 | 혜원세계문학 11 | J.W.V.괴테 | 변상용 | 1991 | 혜원출판사 | 5-158 | 편역 | 완역 | |
| 172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유년시절, 젊은이의 변모 | Ever books.삼성세계문학 8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박찬기 | 1992 | 삼성출판사 | 13-152 | 편역 | 완역 | |
| 173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동아리 글모음 26 | 괴테 | 박현우 | 1992 | 덕우출판사 | 5-176 | 완역 | 완역 | |
| 174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세계대표문학선 | 괴에테 | 유재령 | 1992 | 세진출판사 | 13-195 | 편역 | 완역 | |
| 175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사랑은 늘 곁에 있으면서도 멀리 있고 아름다운 삶이면서도 슬픔입니다 | 아름다운 책 6 | 괴테 | (문화광장)편집부 | 1993 | 문화광장 | 157-295 | 편역 | 완역 | |
| 176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Hongshin elite book's 33 | J.W.괴테 | 장기진 | 1993 | 홍신문화사 | 9-198 | 편역 | 완역 | |
| 177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헤르만과 도로테아 | 세계문학 동아리 | 괴테 | 동서문화번역위원회 | 1993 | 宇石 | 7-169 | 편역 | 완역 | |
| 178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世界代表文學選 | J.W.괴에테 | 장기성 | 1993 | 고려문학사 | 11-190 | 편역 | 완역 | |
| 179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개선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우리시대의 세계문학 10 | 괴테 | 강두식 | 1994 | 계몽사 | 215-331 | 편역 | 완역 | |
| 180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늘푸른문고 307 | 괴테 | 김균희 | 1994 | 중앙미디어 | 8-233 | 완역 | 완역 | |
| 181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세계대표문학선 | 괴에테 | 유재령 | 1994 | 흥진문화사 | 9-196 | 편역 | 완역 | |
| 182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세계명작 51 | 괴테 | 유한준 | 1994 | 대일출판사 | 8-247 | 완역 | 완역 | |
| 183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영원한 세계 명작 42 | 괴테 | (가나출판사) 편집부 | 1994 | 가나출판사 | 7-212 | 완역 | 완역 | |
| 184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을유 라이브러리 11 | 괴테 | 강두식 | 1994 | 을유문화사 | 5-192 | 완역 | 완역 | |
| 185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골든세계문학선 11 | 괴테 | 박환덕 | 1994 | 중앙미디어 | 365-499 | 편역 | 완역 | |
| 186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삼성기획신서 32 | 괴테 | 이은주 | 1994 | 삼성기획 | 9-219 | 완역 | 완역 | |
| 187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다이내믹북스 7 | 괴테 | 김성곤 | 1994 | 덕성문화사 | 10-197 | 완역 | 완역 | |
| 188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한권의 책 12 | 괴테 | 이인웅 | 1994 | 학원사 | 12-164 | 완역 | 완역 | |
| 189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하서명작선 22 | 괴테 | 김남경 | 1995 | 하서출판사 | 7-206 | 완역 | 완역 | |
| 190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Highclass book 39 | 괴테 | 이은주 | 1995 | 육문사 | 9-219 | 완역 | 완역 | |
| 191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Great book L4 | 괴테 | 이효상 | 1995 | 오늘의 책 | 462-593 | 편역 | 완역 | |
| 192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논술대비 주니어문학 12 | 괴테 | 박찬기 | 1995 | 삼성출판사 | 5-249 | 개작 | 개작 | |
| 193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동아리 문고 26 | 괴테 | 박현우 | 1996 | 다모아 | 7-176 | 완역 | 완역 | |
| 194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헤르만과 도로테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J.W. 괴테 | 이인웅 | 1996 | 세창출판사 | 157-361 | 편역 | 완역 | ||
| 195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파우스트 | Selection for thinking & writing, 사고·논술 컬렉션 11 | J.W.괴테 | 김균희; 조철제 | 1996 | 종로학원, 계몽사 | 7-144 | 편역 | 완역 | |
| 196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파우스트 | Selection for thinking & writing, 마당 사고·논술 텍스트 100선 28 | J.W.괴테 | 김균희; 조철제 | 1996 | 마당미디어 | 7-144 | 편역 | 완역 | |
| 197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전집 6 | 괴테 | 박찬기 | 1997 | 민음사 | 11-191 | 완역 | 완역 | |
| 198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Steady seller world book 3 | 괴테 | 신호수 | 1997 | 현보 | 8-186 | 완역 | 완역 | |
| 199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세계 문학 시리즈 7 | 괴테 | 이정행 | 1998 | 문공사 | 13-242 | 완역 | 완역 | |
| 200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초등학교 EQ논술 세계문학 33 | 괴테 | 확인불가 | 1998 | 한국프라임 | 4-93 | 개작 | 개작 | |
| 201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세계문학의 요약과 감상) 데미안,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죄와 벌 외 | 21세기 파워 엘리트 실전 논리 논술 2 | 괴테 | 확인불가 | 1999 | 범한 | 11-17 | 편역 | 편역 | |
| 202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세계문학전집 25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박찬기 | 1999 | 민음사 | 7-215 | 완역 | 완역 | |
| 203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중학생이 보는)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중학생 독후감 필독선 3 | 괴테 | 권응호 | 2000 | 신원문화사 | 10-223 | 완역 | 완역 | |
| 204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송영택 | 2001 | 문예출판사 | 9-265 | 완역 | 완역 | ||
| 205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논술대비 세계명작 4 | 괴테 | 확인불가 | 2001 | 지경사 | 8-204 | 개작 | 개작 | |
| 206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논술세계명작 56 | 괴테 | 확인불가 | 2001 | 계림닷컴 | 12-207 | 개작 | 개작 | |
| 207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파우스트 | 사고·논술 텍스트 100선 28 | J.W.괴테 | 김균희; 조철제 | 2001 | 한국뉴턴 | 7-144 | 편역 | 완역 | |
| 208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Hundai discourse literature, 현대 논술 문학= 7 | 요한 괴테 | 확인불가 | 2001 | 대산출판사 | 5-178 | 편역 | 완역 | |
| 209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외 | 우리시대 실전논술 30 | 괴테 | 확인불가 | 2001 | 학원출판공사 | 13-183 | 완역 | 완역 | |
| 210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논리논술)일삼일팔 논술세계문학 20 | 괴테 | 확인불가 | 2002 | 삼성교육개발원 | 7-120 | 개작 | 개작 | |
| 211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도희서 | 2002 | 태동출판사 | 7-276 | 완역 | 완역 | ||
| 212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고학년, 삼성 세계 명작 18 | 요한 볼프강 괴테 | 확인불가 | 2003 | 삼성출판사 | 8-220 | 개작 | 개작 | |
| 213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송영택 | 2004 | 문예출판사 | 9-199 | 완역 | 완역 | ||
| 214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Program world classic, 논술 프로그램 세계명작= 8 | 괴테 | 확인불가 | 2004 | 예림당 | 13-193 | 개작 | 개작 | |
| 215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박현석 | 2004 | 동해출판 | 7-276 | 완역 | 완역 | ||
| 216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Bestseller minibook 7 | J.W.괴테 | 안영란 | 2004 | 소담출판사 | 11-296 | 완역 | 완역 | |
| 217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H&book library 4 | 괴테 | 두행숙 | 2005 | H&book | 10-286 | 편역 | 완역 | |
| 218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박현석 | 2005 | 동해출판 | 9-252 | 완역 | 완역 | ||
| 219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논술 대비 어린이 세계 문학 26 | 요한 볼프강 괴테 | 정진숙 | 2005 | 삼성출판사 | 6-197 | 개작 | 개작 | |
| 220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파우스트 | 실전 독서 논술 작품선=, Selection for reading & thinking & writing 25 | J.W.괴테 | 김균희; 조철제 | 2005 | 계몽사, 종로학원 | 13-164 | 편역 | 완역 | |
| 221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골든세계문학전집, (The) golden classics 8 | 괴테 | 박환덕 | 2005 | JDM중앙출판사 | 367-499 | 편역 | 완역 | |
| 222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사르비아 총서 640 | 괴테 | 지명렬 | 2005 | 범우사 | 9-233 | 완역 | 완역 | |
| 223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호반 | (주니어 논술문학= World literature for junior) (논리논술과 함께 하는 세계문학) 32 | 괴테 | 확인불가 | 2005 | 삼성비엔씨 | 9-124 | 편역; 개작 | 개작 | |
| 224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논리 논술 대비)세계 명작 42 | 괴테 | 확인불가 | 2005 | 효리원 | 10-184 | 개작 | 개작 | |
| 225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다시 느끼고 싶은) 세계의 명작 : 26권을 한 권으로 읽는다 | 괴테 | 남혜림 | 2006 | 행담출판 | 23-32 | 개작; 중역 | 개작; 중역 | ||
| 226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올리브 명작선 | 괴테 | 김민주 | 2006 | 올리브 | 8-296 | 완역 | 완역 | |
| 227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삼성 만화 명작 | 요한 볼프강 괴테 | 확인불가 | 2006 | 삼성출판사 | 5-213 | 개작 | 개작 | |
| 228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고등학교 영어로 다시 읽는 세계명작 17 | Johann Wolfgang von Goethe | 확인불가 | 2006 | 넥서스 | 112-153 | 대역본; 개작; 중역 | 대역본; 개작; 중역 | |
| 229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그랑프리 세계 대표 문학, (초등학교·중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논리논술 세계 대표 문학 24 | 괴테 | 확인불가 | 2006 | 삼성비엔씨 | 9-122 | 개작 | 개작 | |
| 230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 | 서유리 | 2006 | 책만드는집 | 11-230 | 완역 | 완역 | ||
| 231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논술 만화) 세계 명작·문학=, World masterpieces & literature 31 | 괴테 | 확인불가 | 2006 | 예손미디어 | 10-99 | 개작 | 개작 | |
| 232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명문대에 들어갈 수 있는) 논술대비 세계문학 14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조두환 | 2006 | 한국헤밍웨이 | 9-202 | 완역 | 완역 | |
| 233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매일 best 3 | 괴테 | 정성원 | 2007 | 매일 | 6-269 | 완역 | 완역 | |
| 234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엄양선 | 2007 | 대교베텔스만 | 7-223 | 완역 | 완역 | ||
| 235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푸른담쟁이 세계문학 23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이시내 | 2007 | 웅진씽크빅 | 9-187 | 완역 | 완역 | |
| 236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일신 베스트북스 17 | J.W.괴테 | 확인불가 | 2007 | 일신서적출판사 | 5-221 | 완역 | 완역 | |
| 237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고학년이 꼭 읽어야 할 명작·고전, 기탄 초등교과논술, 명작·고전편 31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확인불가 | 2007 | 기탄교육 | 12-167 | 개작 | 개작 | |
| 238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The)classic house 30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확인불가 | 2007 | Thetext | 178-263 | 대역본; 개작; 중역 | 대역본; 개작; 중역 | |
| 239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우리말처럼 읽히는 리베르 세계문학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정소진 | 2007 | 리베르 | 19-251 | 완역 | 완역 | |
| 240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World book 60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곽복록 | 2007 | 동서문화사 | 710-858 | 편역 | 완역 | |
| 241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초등 논술 필독서, 명작 60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확인불가 | 2007 | 두산동아 | 10-144 | 개작 | 개작 | |
| 242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김은애 | 2008 | 용, 코리아경제신무 출판부 | 7-184 | 완역 | 완역 | ||
| 243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펭귄 클래식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김재혁 | 2008 | 웅진씽크빅 | 17-213 | 완역 | 완역 | |
| 244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 | 차성준 | 2008 | 글로북스 | 10-242 | 완역 | 완역 | ||
| 245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세상 담은 세계명작의 숲 8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확인불가 | 2008 | 대교 | 13-151 | 개작 | 개작 | |
| 246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이인웅 | 2008 | 두레 | 12-279 | 완역 | 완역 | ||
| 247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한 권으로 읽는) 세계의 소설 베스트 10 | 괴테 | 김영근 | 2008 | 청담풀하우스 | 74-134 | 편역; 개작 | 개작 | ||
| 248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Mr. Know 세계문학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김인순 | 2008 | 열린책들 | 7-209 | 완역 | 완역 | |
| 249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열린책들 세계문학 26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김인순 | 2009 | 열린책들 | 7-209 | 완역 | 완역 | |
| 250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세계명작시리즈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김설아 | 2009 | 현대문화센타 | 6-233 | 완역 | 완역 | |
| 251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강두식 | 2009 | 누멘 | 29-222 | 편역 | 완역 | ||
| 252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강두식 | 2009 | 누멘 | 23-160 | 완역 | 완역 | ||
| 253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Never ending worldbook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김시오 | 2009 | 브라운힐 | 6-254 | 완역 | 완역 | |
| 254 | 젊은 베르터의 고통 | 젊은 베르터의 고통 | 을유세계문학전집 35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정현규 | 2010 | 을유문화사 | 7-204 | 완역 | 완역 | |
| 255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세계문학전집 42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안장혁 | 2010 | 문학동네 | 7-193 | 완역 | 완역 | |
| 256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세계문학전집 42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안장혁 | 2010 | 문학동네 | 7-193 | 완역 | 완역 | |
| 257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부클래식 11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두행숙 | 2010 | 부북스 | 7-231 | 완역 | 완역 | |
| 258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논리논술대비) 세계 명작 42 | 괴테 | 확인불가 | 2011 | 효리원 | 10-184 | 개작 | 개작 | |
| 259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 33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유영미 | 2011 | 푸른숲 | 9-250 | 개작 | 개작 | |
| 260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반석영한대역 시리즈 14 | J.W. 폰 괴테 | 김지은 | 2011 | 반석출판사 | 8-186 | 중역 | 중역 | |
| 261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국문학 교수들이 추천한 글누림세계명작선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조연형 | 2011 | 글누림출판사 | 8-241 | 완역 | 완역 | |
| 262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현행 교육 과정을 충실히 반영 국어·문학 18종 교과서에 나오는) 논술세계대표문학 25 | 요한 볼프강 괴테 | 확인불가 | 2011 | 훈민출판사 | 12-212 | 완역 | 완역 | |
| 263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수화 영상도서: 성인도서편 16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박찬기 | 2011 | 국립중앙도서관, 서울특별시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 | -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
| 264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세계 문학, 문학의 탐정 28 | 요한 볼프강 괴테 | 정진숙 | 2012 | 삼성출판사 | 8-220 | 개작 | 개작 | |
| 265 | 젊은 베르터의 고뇌 | 젊은 베르터의 고뇌 | 창비세계문학 1 | 괴테 | 임홍배 | 2012 | 창비 | 7-211 | 완역 | 완역 | |
| 266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1 | 큰글 세계문학전집2 4 | 괴테 | 박환덕 | 2012 | 큰글 | 9-136 | 편역 | 편역 | |
| 267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2 | 큰글 세계문학전집2 5 | 괴테 | 박환덕 | 2012 | 큰글 | 9-177 | 편역 | 편역 | |
| 268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눈으로 보는) 세계 고전 4 | 괴테 | 확인불가 | 2012 | 교원, 교원 All story | 5-44 | 개작 | 개작 | |
| 269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7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허승진 | 2012 | 미르북컴퍼니 | 7-219 | 완역 | 완역 | |
| 270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SAT 스토리북 7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FL4U컨텐츠 | 2013 | 반석출판사 | 7-181 | 대역본; 중역 | 대역본; 중역 | |
| 271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장편 소설, 세계문학산책 1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붉은여우 | 2013 | 넥서스 | 7-267 | 완역 | 완역 | |
| 272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미니북 7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허승진 | 2013 | 미르북컴퍼니, 더클래식 | 7-231 | 완역 | 완역 | |
| 273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미니북 7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허승진 | 2013 | 더클래식, 미르북컴퍼니 | 7-231 | 완역 | 완역 | |
| 274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온스토리 세계문학 8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최다경 | 2013 | 온스토리 | 7-207 | 대역본 | 대역본 | |
| 275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The classic books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북트랜스 | 2013 | 북로드; 더난콘텐츠그룹 | 7-224 | 완역 | 완역 | |
| 276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Never ending world book 2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김시오 | 2013 | 브라운힐 | 6-254 | 완역 | 완역 | |
| 277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세계 문학, 삼성 주니어 필독선 3 | 괴테 | 박찬기 | 2013 | 삼성출판사 | 8-267 | 개작 | 개작 | |
| 278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고등학교 영어로 다시 읽는 세계명작) New collection 18 | Johann Wolfgang von Goethe | 확인불가 | 2013 | 넥서스 | 112-153 | 대역본; 개작; 중역 | 대역본; 개작; 중역 | |
| 279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서유리 | 2013 | 책만드는집 | 11-230 | 완역 | 완역 | ||
| 280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간추린 세계 명작 다이제스트 3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김영근 | 2013 | 이인북스 | 9-99 | 개작 | 개작 | |
| 281 | 젊은 베르터의 고뇌 | 젊은 베르터의 고뇌 | 세계문학의 숲 42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김용민 | 2014 | 시공사 | 7-203 | 완역 | 완역 | |
| 282 | 젊은 베르터의 고뇌 | 젊은 베르터의 고뇌 | Ggumgyeol classic, 꿈결 클래식 3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박민수 | 2014 | 꿈결 | 7-242 | 완역 | 완역 | |
| 283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월드클래식 시리즈 2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엄인정 | 2014 | 매월당 | 7-229 | 중역 | 중역 | |
| 284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김설아 | 2014 | 단한권의책 | 7-207 | 대역본 | 대역본 | ||
| 285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삼성 초등 세계 문학 33 | 요한 볼프강 괴테 | 정진숙 | 2014 | 삼성출판사 | 8-220 | 개작 | 개작 | |
| 286 | 젊은 베르터의 고뇌 | 젊은 베르터의 고뇌 | Latte classic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홍성광 | 2014 | PenguinCafe(펭귄카페) | 7-206 | 대역본 | 대역본 | |
| 287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김재혁 | 2015 | 웅진씽크빅, 펭귄클래식 코리아 | 17-214 | 완역 | 완역 | ||
| 288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Olje classics 53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이인웅 | 2015 | Olje(올재) | 36-183 | 완역 | 완역 | |
| 289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클래식 보물창고 32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함미라 | 2015 | 푸른책들, 보물창고 | 7-208 | 완역 | 완역 | |
| 290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만화세계문학 SW037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이기선 | 2015 | 신원문화사 | 7-192 | 개작; 중역 | 개작; 중역 | |
| 291 | 젊은 베르터의 슬픔 | 젊은 베르터의 슬픔 | 내 인생을 위한 세계문학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김해생 | 2015 | midnight bookstore(심야책방) | 7-206 | 완역 | 완역 | |
| 292 | 젊은 베르터의 슬픔 | 젊은 베르터의 슬픔 | 내 인생을 위한 세계문학 2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김해생 | 2015 | Midnight Bookstore(심야책방) | 7-205 | 완역 | 완역 | |
| 293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Ever books 29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박찬기 | 2015 | 삼성출판사 | 5-298 | 완역 | 완역 | |
| 294 | 젊은 베르터의 고뇌 | 젊은 베르터의 고뇌 | Dream books 미니명작 93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확인불가 | 2016 | 금성출판사 | 2-90 | 개작 | 개작 | |
| 295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1일 1독 11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더페이지 | 2016 | LanCom(랭컴), 북스데이 | 6-219 | 완역 | 완역 | |
| 296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세계문학전집 13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곽복록 | 2016 | 동서문화사 | 710-858 | 편역 | 완역 | |
| 297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필사의 힘. 괴테처럼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따라쓰기 | 월드클래식 라이팅북, World classic writing book 8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확인불가 | 2016 | 미르북컴퍼니 | 14-482 | 완역 | 완역 | |
| 298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클래식 레터북 시리즈, Classic letter book 28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김영룡 | 2017 | 인디북 | 7-248 | 완역 | 완역 | |
| 299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Olje selections 16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이인웅 | 2017 | 올재 | 36-194 | 완역 | 완역 | |
| 300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제4차 산업혁명 세대를 위한) 생각하는 힘 시리즈,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18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확인불가 | 2017 | 살림 | 11-249 | 중역 | 중역 | |
| 301 | 젊은 베르터의 고뇌 | 젊은 베르터의 고뇌 | 아로파 세계문학 8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김미선 | 2018 | 아로파 | 7-164 | 개작 | 개작 | |
| 302 | 젊은 베르터의 슬픔 | 젊은 베르터의 슬픔 | 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이영남 | 2018 | 지식을만드는지식 | 1-246 | 완역 | 완역 | |
| 303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더디 세계문학 9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이상희 | 2018 | 더디 | 7-230 | 완역 | 완역 | |
| 304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Classic text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김설아 | 2018 | 단한권의책 | 6-206 | 대역본; 중역 | 대역본; 중역 | |
| 305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김시오 | 2018 | 한비미디어 | 6-254 | 완역 | 완역 | ||
| 306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다상 클래식 오디세이 시리즈 6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뉴트랜스레이션 | 2018 | 다상출판 | 7-233 | 완역 | 완역 | |
| 307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더클래식 세계문학 프리미엄 에디션 7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허승진 | 2018 | 더클래식, 미르북컴퍼니 | 7-249 | 완역 | 완역 | |
| 308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큰글씨)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더클래식 큰글씨 세계문학 7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허승진 | 2018 | 더클래식, 미르북컴퍼니 | 7-249 | 완역 | 완역 | |
| 309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창작을 뛰어넘는) 세계대표문학 10 | 괴테 | 김영근 | 2018 | 청담풀하우스 | 74-134 | 편역; 개작 | 개작 | ||
| 310 | 젊은 베르터의 슬픔 | 젊은 베르터의 슬픔 | 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이영남 | 2018 | 지식을만드는지식 | 1-246 | 완역 | 완역 | |
| 311 | 젊은 베르터의 슬픔 | 젊은 베르터의 슬픔 | 별글 클래식 7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김해생 | 2018 | 별글 | 7-202 | 완역 | 완역 | |
| 312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이음문고 9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강민경 | 2018 | 이음문고, 디자인이음 | 7-251 | 완역 | 완역 | |
| 313 | 젊은 베르터의 괴로움 | 젊은 베르터의 괴로움 | Boo classics, 부클래식 1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안삼환 | 2019 | 부북스 | 13-236 | 완역 | 완역 | |
| 314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Bookpod 베스트 고전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함문식 | 2019 | Bookpod(북팟) | 9-226 | 완역 | 완역 | |
| 315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Classic 13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서유리 | 2020 | 책만드는집 | 11-230 | 완역 | 완역 | |
| 316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자화상 세계문학 시리즈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하소연 | 2020 | 자화상 | 7-273 | 완역 | 완역 | |
| 317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자화상 세계문학 시리즈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하소연 | 2020 | 자화상 | 7-313 | 완역 | 완역 | |
| 318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허밍버드 클래식 m 4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윤도중 | 2020 | 허밍버드: 백도씨 | 7-232 | 완역 | 완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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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비평
1. 젊은 베르터의 고뇌 번역비평 - 일제강점기
1.1. 번역 현황 및 개관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터의 고뇌>(이하 <베르터>로 표기)의 일제강점기 번역은 총 다섯 종이다.
1) 김영보: 웰텔의悲歎. <時事評論> 1923.1.15.-1923.9.15.
2) 白華: 少年「벨테르」의悲惱. <每日新報> 1923.8.16.-1923.9.27.
3) 오천원: 절믄「ᅄᅦ르테르」의슬픔. <世界文學傑作集>, 京城: 한성도서주식회사. 1925, 179-238.
4) 赤羅山人(김영진): 젊은이의슬픔. <新民> 41, 42, 1928.9.1.-1928.10.1.
5) 박용철: ᅄᅦ르테르의 서름. <文藝月刊> 2권 3호(1932.3.1.).
1.2. 개별 번역 비평
번역자인 김영보(金泳俌, 1900-1962)는 작가이자 언론인이었다. 1920년대에는 무엇보다 희곡 작가로 활동했는데, 신극 운동에 참여하였고, 1922년에 한국 최초의 창작 희곡집인 <황야에서>를 출간하였다. 한국 최초로 괴테의 <젊은 베르터의 고뇌>를 축약해 한국어 번역으로 소개하였다(김영보 2016, 659; 김미지 345 이하 참조). 1926-27년 와세다 대학교 정치학과 전문부에서 짧은 유학 생활을 하였고, 1928년 <매일신보>에 입사하여 해방 때까지 일했으며, 그 후에는 최초의 대구 지방지 <영남일보>를 창간하였다(김영보 2016, 647 이하 참조).
김영보 전집을 펴낸 김동소에 의하면, <젊은 베르터의 고뇌>는 1891년 <센케이 닛포 山形日報> 신문에 연재된 다카야마 초규 高山樗牛의 번역에 의해 일본에 본격적으로 소개되었는데(<베르테르 ウェルテル>), 이때 번역된 것은 원작의 4/5 정도이다. 최초의 완역은 1904년 한시인 구보 텐즈이 久保天隨가 번역한 <베르테르 うえるてる>(金港堂)인데, 김동소는 김영보가 읽은 일본어 번역이 아마도 다카야마의 것이 아닐까 추정하고 있다(김영보 2016, 661 각주 34 참조). 역자의 서문이나 후기, 또는 이 번역에 대해 남긴 인터뷰나 글이 없어 어떤 계기로 번역하였는지, 또 번역자의 번역기획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직접 확인할 수는 없다. 김영보의 <웰텔의悲歎>은 1923년 다섯 차례에 걸쳐 <시사평론>에 연재되었으며, 괴테의 <젊은 베르터의 고뇌> 우리말 초역(初譯)이다.
원작의 편집자 서문은 생략되었으나, 서간체 소설 형식은 유지되고 있다. 분량이 상당하다(<소암 김영보 전집> 217-304쪽, 200자 원고지로 400매 이상 분량). 편집자 서문과 맨 첫 편지(1771년 5월 4일자)를 생략하고 5월 11일자 편지(5월 10일을 착각한 듯함)로 시작하며, 번역의 후반부에는 원작처럼 편집자의 말이 나온다. 편지의 수신자인 친구로 ‘벗’이 5월 11일자 편지부터 나오기는 하지만, ‘빌헬름’이라는 이름은 나오지 않는다. 다음은 번역의 시작 부분이다.
一. (一七七七十年五月十一日)[1]
이갓흔孤獨의寂寞을, 이갓치즐겁게ᄒᆞ는나의마음의平和로음은, 그얼마나큰것일가요. 봄아침의맑고도 修聞한心氣로써, 나는, 홀노나의사랑하는田園의生活을비롯하엿슴니다.
그럼으로나는, 이제다시浮世의功名에營營히活動하는것보다, 山村으로도라가서, 고요히靑山綠水에 自然의樂을ᄭᅮᆷᄭᅮ는것이, 도리허愉快한것임을ᄭᅦ달엇사외다. 나는 그리하야, 나의온갓娛樂을벌엿슴니다 나는나의붓을더젓슴니다, 그러나. 나는이前보다더巧妙한畫工이되엿슴을깃거함네다. 한줄기아침안개가고요히俗間의樹林 둘너, 구슬과갓흔零露가 滴滴히옷깃을적시는아침과, ᄯᅩ는아릿다온뭇새의노래를깁히감춘綠陰에三四條의日光이나의사량하는床榻을빗초일ᄯᅢ, 나는홀로淸陰을밟아逍遙하며, 或은 유유히흐르는川邊의芝草를자리하고누어서, 自然의壯大한變化를 賞歎함네다.(<시사평론> 제2권 제1호, 143)
<베르터> 앞부분에 나오는, 소설의 기본 틀을 이루는 주요 정보들이 생략된 채, 자연과의 합일의 기쁨에서 갑자기 시작하여 마치 도연명의 <귀거래사>처럼 전원으로 돌아간 기쁨을 노래하는 은둔자의 노래 같은 인상으로 시작한다. 이처럼 부분적으로 생략한 대목이 있으나 전체적으로 원작의 중요한 대목들을 거의 전달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문체적인 부분인데, 전체 다섯 번역본 중 오천석의 번역과 함께 “-입니다” 체를 사용하고 있다. “나의게書를보내시겟다는벗이여, 나의親愛로온벗이여, 그대의親切은나의깁히感謝하는바이나, 나는 이일을ᄭᅳᆺ치시기를간절히바라옴네다.”(<시사평론> 제2권 제1호, 145) “-입니다” 체는 친구 사이의 관계를 좀 더 거리를 둔 관계로 보이게 하는데, 이는 김영보의 번역체에서 자주 나타나는 다소 옛스러운 말투와 결합하여 더욱 그런 느낌을 전달한다. <베르터>의 초역인 김영보의 번역은 그 뒤에 잇따른 다른 번역들과 큰 시간 간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한문 투의 문체와 어휘, 불교, 유교 등의 문화적 배경에서 나오는 단어들(仙女, 天女, 三千世界, 寺刹, 古刹, 神明 등[2])이 눈에 띄게 두드러진다. 하나의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信仰이가고幻影이이르며, 實境이사라지고妄想이낫하나며, 眞理가滅하고空像이到來하여茫然히내스사로 나가잇슴을ᄭᅢ닷지못할ᄲᅮᆫ이외다.”(<시사평론> 제2권 제1호, 148) 그래서 이 번역을 재수록한 <김영보 전집>에서는 하단의 각주(전체 108개)를 통해 오늘날 대부분의 독자들에게는 낯선 한문 단어들을 해설하고 문체 역시 부분적으로 현대화하였다. 이런 한문 투의 번역은 특히 자연 묘사에서 두드러지는데, 다음의 대목은 전형적인 한 예라고 할 수 있다. “山은 鬱鬱蒼蒼하야. 茂林에는寒氣가돌고, 窃窕한谷間에는, 小路를沿하야芳草가淸香을吐할졔, 涓涓히흐르는細流는고요히巖間을기으며, 數片의白雲은悠悠히그우희ᄯᅥ잇사외다.”(<시사평론> 제2권 제3호, 136) 현대적인 문체 및 단어와 한문 문체 및 단어의 뒤섞임은 오히려 낯선 문화권의 작품을 처음으로 번역하는 일이 얼마나 큰 정신적이고 문화적인 모험의 성격을 갖는가를 보여 주는 기호로 해석될 수 있다.
다음은 베르터가 로테를 처음 만나 무도회에서 함께 춤을 춘 1771년 6월 16일자 편지의 일부분이다. “彼女의발자최는얼마나부드러우며, ᄯᅩ얼마나가벼웟는가. 明珠가銀盤을구르며, 仙女가 雲間을헷치는듯, 나는일즉히이와갓치愉快히舞蹈를한일이업섯슴니다. 나는이ᄯᅢ에自己를人間以上의것으로생각하엿슴니다. 그玉갓흔팔안기여, 電光과갓치가부엽게室內를돌ᄯᅢ, 이實로人間以上이안이오릿가?”(<시사평론> 제2권 제1호, 157) 이어지는 대목에서도 자신이 로테의 매력에 빠져드는 순간을 베르터는 “그仙女와갓흔動作에醉하엿슬ᄯᅢ”(<시사평론> 제2권 제1호, 158)라고 표현한다. 또한 여러 대목에서 베르터는 로테를 “天女”라고 부르는데, 이 단어는 이 번역본 안에서 ‘천사’라는 단어와 공존한다.
로테의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큰딸인 로테에게 동생들과 아버지를 부탁하는 장면은 다음과 같이 번역되어 있다. “이可惜한婦人은, 不幸히早世하얏슴니다- -. 彼女의가쟝어린小兒는, 그ᄯᅢ겨우六箇月에不過하얏슴니다.[...] 그ᄯᅢ彼女는, 그수척한손을들어, 하늘을向하야, 全能하신神의, 小兒들을保護하야주시기를熱心으로빌고, 그린後차례차례小兒들을接吻하고, 나의게向하야말하기를, 「챠-롯이여, 너는, 져들의어머니가되라」고. 나는손을, 가슴우희언코, 그의命令을承諾한 것을默示하엿슴니다. 어머니는, 괴로운목소래로, 「나의ᄯᅡᆯ아, 잘도承諾하여주엇다. 너의孝心이깁흔것으로써, 나는너가어머니로써의義務를다할것을안다. [...] 너의아버지에게從順히섬기어, 맛치信實한妻와갓치하라. 그리하야져의餘年을즐겁게하여다오.」”(<시사평론> 제2권 제3호, 146) 인용에 나온 ‘孝心’, ‘從順히섬기어’ 등과 같은 표현들에서, <베르터>가 유교적인 틀로 해석되었다는 점이 드러나는데, 아래 인용문에서 베르터가 ‘대장부답게’ 죽기를 원했다는 번역 역시 이러한 해석의 틀에 속하는 것으로 보인다.
베르터가 로테를 처음 만난 무도회 장면에서 로테가 창밖을 보며 “클롭슈톡!”이라고 속삭이는 장면이 있는데, 이 낯선 이국 시인의 이름을 김영보는 그 앞 대목에 이미 언급된 “「호-마」(호머)”로 바꾸어 놓는다. 오시안을 읽고 감격하여 두 사람의 몸이 가까워지는 장면에서 로테의 “팔”은 “白玉갓흔팔”(<시사평론> 106)로 바뀌며, ‘Gott’는 ‘하늘’ 또는 ‘신명’으로(하느님이라는 번역어와 공존), 로테가 치는 피아노는 ‘手琴(수금)’으로 바뀐다. 또한 일본어식 표현이나 단어들도 공존한다(예 1: “웰텔의末路에대하야, 一層精密한事情을알고자할진대, 그의書信에아울너ᄶᅡᆲ은그에대한物語(ものがたり(모노가타리): 이야기라는 뜻의 일본어)를알必要가잇다”(<시사평론> 제2권 제5호, 97). 예 2: “웰텔은, 그울넝거리는가슴에, 彼女를안아단디며, ᄯᅥ는彼女(かのじょ(카노죠): 일본어의 삼인칭 여성 대명사 ‘그녀’)의입술에數업시熱烈한接吻(せっぷん(셉뿡): 키스, 입맞춤이라는 뜻의 일본어)을주엇다.”)
2) 백화(白華) 역의 <少年「벨테르」의悲惱>(1923)
<少年「벨테르」의悲惱>의 번역자 백화 양건식(1889-1944)은 일제강점기 소설과 평론, 번역과 연구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한 한국 신문학의 개척자 중 한 사람이다. 양건식은 소설과 평론 외에 주로 중국의 시, 소설, 희곡 문학을 우리나라에 번역 소개하였다. 그의 또 다른 중요한 번역 중 하나는 입센의 <인형의 집>의 최초의 우리말 번역이다(<人形의 家>. <매일신보> 1921.1.25.-4.3. 총 60회 연재. 후에 <노라>라는 제목으로 바뀌어 단행본으로 출간(영창서관, 1922)).
백화 양건식의 번역 <少年「벨테르」의悲惱>는 <매일신보> 1923년 8월 16일부터 1923년 9월 27일 사이 40회에 걸쳐 연재되었는데, 이 기간 동안 거의 날마다 <매일신보> 1면에 실렸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나 세간의 관심을 짐작할 수 있다. 이 번역에는 1부 전체(1771년 5월 4일자 편지에서 9월 10일자 편지까지)만 번역되어 있다. 시간상으로는 부분적으로 김영보가 <시사평론>에 <베르터>의 초역인 <웰텔의悲歎>을 연재하던 때와 겹친다. 김미지는 20세기 초 동아시아 베르터 번역을 비교한 연구에서 백화의 번역이 중국어로 <베르터>를 최초로 번역한 궈모뤄(郭末若)의 중문판(<少年維特之煩惱>, 上海 泰東書局, 1922)을 저본으로 하였음이 확인되었다고 한다(김미지 2018, 342, 346).
<少年「벨테르」의悲惱>는 원작처럼 편집자의 말로 시작한다. 초역인 김영보의 번역에서는 생략되었던 부분이다.
나는 이 불상ᄒᆞᆫ 「벨테르」의 이약이에 關하야는 될 수 있는 대로는 힘써 모앗습니다. 그리하여 이제 이것을 여러분 압헤 ᄂᆡ어노랴 하는데 여러분은 정녕코 나에게 感謝하야 쥬실줄로 압니다. 여러분은 이 「벨테르」의 그 精神과 그 性格에는 敬歎하시고 ᄯᅩ ᄉᆞ랑하야 쥬실 것이며 그 運命에는 ᄯᅳ거운 눈물을 ᄲᅮ려주실 줄로 압니다. ᄯᅩ 여러분 中에 이제 그와 가튼 煩悶을 가슴에 품은 이가 게시거던 그의 悲惱에서 慰安을 어드시며 만일 당신의 운명과 당신의 허물가운대에셔 이와 갓튼 것을 못차져 ᄂᆡ시거던 이 족음아한 冊子를 다만 벗을 삼아 쥬시기를 바람니다.(<매일신보> 1923.8.16.)
편집자 서문을 번역한 것은 새로운 점이며, 또 우리말 구사 역시 김영보의 번역에 비하면 많은 한자 단어들과 한문 투의 문장에서 벗어나 있다.
이어지는 부분 역시 김영보의 번역에서 생략된 1771년 5월 4일자 편지인데, 다음과 같다.
이와갓치셔로 ᄯᅥᄂᆞᆫ後로나는 實로질거우에! 그리는 벗이어 ᄉᆞ람의 마음이라ᄂᆞᆫ것은ᄎᆞᆷ으로 알슈업는것일셰! 그토록친하게지ᄂᆡ며 ᄯᅥᆯ어지기를실혀하든 ᄌᆞ네와ᄯᅥ러져나는 질거우니말일셰! 그러나ᄌᆞ네는 나를容恕하야줄줄아네 그는그러하거니와자녜以外와의나의關係ᄂᆞᆫ必然코나와갓튼 어느ᄉᆞ람의 마음을괴롭히자하야 運命에게굿이 ᄲᅩᆸ힌것이아닐가? 불상하기ᄂᆞᆫ 레오노레일셰 그러나나는罪가 업네그계집ᄋᆡ의동ᄉᆡᆼ의 特殊ᄒᆞᆫ 刺戟은 나의게快感을쥬엇지만은불상한레오노레의 마음에情熱이일어난다기로 나의게무슨 責任이잇슬가 그러나 그럴지라도... 全然責任이 업다고ᄒᆞᆯ 수잇슬가? ᄂᆡ가레오노레의 感情을길은일이업셧는가? 그純眞ᄒᆞᆫ本性에셔 나온行動은 그리우습지도 안컷만은 ᄯᅢᄯᅢ우리들을 웃기게하야 나ᄂᆞᆫᄂᆡ自身이 그것을즐겨하고잇지아니하얏셧는가? ᄯᅩ나는 – 아아 졔가져를원망하야 무엇ᄒᆞᆯ가! 사랑하ᄂᆞᆫ벗이어 나ᄂᆞᆫ자네에게약조하네나는 나를 改善하야 運命이 우리들에게 提供하ᄂᆞᆫ 仔細ᄒᆞᆫ 일을 내가 늘하듯이回想하야보지안켓네나ᄂᆞᆫ現在를享樂하겟네그리하고過去ᄂᆞᆫ 지내간 일이라하야 이져바리랴네(<매일신보> 1923.8.16.)
백화의 번역본에서도 뒤에 잇따르는 오천석의 번역에서처럼 일본어 2인칭대명사인 ‘君’이 사용되긴 했지만, 앞선 김영보 번역과 비교해 보았을 때 문체상으로는 더 현대적인 느낌을 준다. 이 편지에서뿐만 아니라 번역 전체에서 ‘–네/-데’로 끝나는 문장들이 대부분인데, 이는 뒤의 오천석의 번역과 비교해 볼 때도 훨씬 구어적인 특징을 보이며, 친구 사이를 보다 가깝게 느끼게 하는 효과가 있다. 적라산인(김영진)의 번역에서처럼 주변인물들이나 에피소드들 역시 생략하지 않고 건너뛴 부분 없이 원작 그대로 번역하였다. 그러나 김영진의 번역처럼 단편(斷片)으로 끝나 아쉬움을 남긴다. 두 번역본 모두 2부가 없기 때문에 베르터의 사회비판이라든지 베르터가 죽는 과정, 오시안의 시 등이 빠져 있다.
백화 번역본의 특징을 살펴보기 위해 <베르터>에서 핵심적인 장면들 가운데 하나인, 베르터가 로테에게 사랑에 빠지는 1771년 6월 16일자 무도회 장면의 마지막 대목을 살펴보기로 한다. 이 대목은 로테와 베르터가 처음 만나 알게 되고 춤을 춘 후 비가 오는 창가를 바라보며 ‘클롭슈톡’이라는 암호를 주고받음으로써 서로 공감하는 장면이다.
롯테는 졔손을 내손우에다가 언고 「아 클롭스톡!」하고 불으데그려.- 나는 卽時 그가슴에 ᄯᅥ올은 져壯麗한송가를ᄉᆡᆼ각하얏네. 이려케말하야 슈수겟기를 풀어준그게집ᄋᆡ의憾情의奔流가운대에나는 고만잠겨버렸네. 나는 견대다못하야 롯테의손우에 몸을 기우리고, 깃분눈물을 흘리면셔 그게집ᄋᆡ의손에 키쓰하얏네.(<매일신보> 1923.8.31.)
이 대목을 아래 인용하는 김영보의 번역과 비교해 보면 흥미로운 차이가 드러난다. 백화의 번역은 처음으로 ‘클롭슈톡’이라는 이국의 낯선 시인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오는 번역 선택을 했으며, 이는 이후에 이어지는 다른 번역본들에서 모두 이어진다. 또한 “彼女”, “接吻” 등의 일본어식 표현과 많은 한자어들, 그리고 영탄조와 감정의 다소 과장된 표현과 반복이 자주 나타나는 김영보의 아래 번역과 비교해 볼 때 절제되어 있고 자연스러우며, 김영보, 오천석 번역과 다르게 ‘-데/-네’체를 사용하여 자신의 마음을 더 친근하고 일상적인 말투로 전달한다.
彼女는그부드러운손을고요히내손우의노으며, 하늘을우르러부르지졋슴니다. 아-, 「호-마-여」하고. 나의가슴은, 이일홈을듯고물결첫슴니다. 나는無量 感慨를이르켯슴니다. 이를듯쟈, 나는, 저의神聖한詩를문득생각하며, 彼女의感情이, 나의보는바와갓흠을알고, 一層愛戀의情을참지못하엿슴니다 아-, 「호-마!!」, 나는 겨우그를反響하엿슬ᄲᅮᆫ이외다. 나의精神은全혀다竭盡되엿슴니다. 나는그 사랑스러운팔에기대며, 同感과愛情에엉긴입술로그우희接吻하고, 눈을들어그아람다온容貌를힘주어보앗슴니다. 그리하야그눈물을먹음고잇슴을보고부루지졋슴니다. 아, 「호-마-여」, 그대는이天女의얼골을보고, 이를神이라하지못하는가.(김영보)
「롯테」는 그손을 나의손우에 노으며, 「오-클롭스톡!」이러케 부르지젓슴니다. 나도 곳 女子의가슴에ᄯᅥ올은 저-「클롭스톡!」의 莊嚴한노래를 생각하고 갓치 눈물을 흘니면서 그 女子의손의 킷스하엿슴니다.(오천석)
백화의 번역은, 김영보의 번역에서 베르터가 로테에 대해서 말할 때 사용되던 일본어 여성 3인칭 대명사 “彼女”에서 벗어나 “게집ᄋᆡ”라는 표현을 쓰고 있으나 (오천석은 “그 女子”, 김영진은 레오노레는 “계집ᄋᆡ”, 로테는 “그여자”로), 위에서 밝혔듯이 남성 3인칭 대명사 “君”은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
1부 마지막인,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로테에게 남은 가족을 부탁하는 장면을 살펴보기로 하자.
어머니ᄭᅴ션 ᄆᆡᆫᄭᅳ테아이가여셧살이 다못되야셔 나이도 아즉 졂으신데 돌아가셧셔요. 別도 오ᄅᆡ 알으시지도 ᄋᆞᆫ핫셔요 아조 安慰히 돌아가셧는데요, 오즉 어린ᄋᆡ들의 身上을 念慮하시며 더욱이 ᄭᅳ테ᄋᆡ를 못이져하셧셔요. 정쟉 隕命하실ᄯᅢ에는 어머니ᄭᅴ서 나더러 어린ᄋᆡ들을 대려오라하시는故로, 내가 죄다가 대리고오니ᄭᆞ, 족음안ᄋᆡ는 아모것도 아지못하고, 큰ᄋᆡ는 다만 어리둥졀하야 ᄌᆞ리엽헤가셔 셧는데, 어머니ᄭᅴ션 어린ᄋᆡ들을 爲하야 祈禱를 올리시고 次例로 키쓰를 식히시고 房에셔 내어보내ᄌᆞ, 어머니ᄭᅴ션 나를 向하야, 져 어린ᄋᆡ들의어미가 되야달라고 하셔요. 그ᄅᆡ 나는 굿게 그걸 盟誓하얏셔요.(<매일신보>, 1923.9.27.)
역시 김영보 번역의 같은 대목과 비교했을 때 한자 투가 아닌 우리말, 특히 입말의 자연스러움이 드러난다. 그러나 뒤에 오는 번역자들, 특히 한글전용표기를 한 김영진과, 한글전용표기를 하지는 않았지만 우리말 구사에 있어서 탁월했던 1930년대의 시인 박용철의 번역과 비교하였을 때는 백화의 번역이 아직 한자어 위주의 표기와 우리말 표기가 경합하던 20년대 초기의 번역이라는 특징이 드러난다.
3) 오천원 역의 <절믄「ᅄᅦ르테르」의슬픔>(1925)
번역자는 오천원(吳天園)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본명은 오천석(吳天錫, 1901-1987)이며, 호가 천원이다. 오천석은 교육학자로 문교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다.
오천석의 <베르터> 번역은 <세계문학걸작집>(The Master Works of the World Famous Writers)이라는 단행본(경성 한성도서주식회사, 1925)에 실려 있다. 이 책에는 호머와 보카치오, 빅토르 위고, 타고르의 작품이 같이 실려 있다. 이 책 맨 앞에 실린 “머리로들이고십흔말슴”이라는 제목의 역자 서문에서 번역기획을 살펴 볼 수 있다. 이 서문에서 번역자는 먼저 당시의 시점에서 ‘세계문학’을 읽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역설하고 있으며, “외국어로 된, 원서를 닑을 수 업는 문예전문가 아닌 우리동포를 위하야, 가장 ᄯᅳᆺ이 깁고, 길이 바른 공헌은 무엇이라 하리잇가?”라는 질문을 하며 외국어로 된 원서를 읽을 수 없는 일반인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공헌이 번역이라고 보는데, 이는 민족교육을 위한 기획으로 보이며, 교육학자다운 생각으로 보인다. 이 서문에서는 당시 식민지 조선의 문화운동의 일환으로서의 세계문학 읽기라는 번역 기획이 드러나며, 비전문가를 위한다는 말이 매우 강조되어 있다. 이 서문이 쓰인 1921년 3월 1일은 삼일절 1주년이 되는 날이며, 번역자의 나이는 스물한 살이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역자가 이 서문에서 번역의 저본까지 밝히지는 않았으나, 번역방식을 밝혔다는 점이다. 그는 자신이 “대개 일본역 삼사가지와 밋 영역 한가지로써, 서로 빗최고 살폇다”고 밝히고 있다.
각 작품 앞에 작가의 간략한 전기가 소개되어 있는데, 괴테의 전기도 “「ᄭᅬ테」라는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으며, <베르터>의 내용과 이 작품이 발표되었을 당시 독일 사회의 반응도 언급되어 있다.
오천석의 번역은 김영보의 번역과 비교해 보았을 때 상대적으로 한국어의 자연스러움이 눈에 띤다. 다른 번역본들과 다르게 두 번역은 서간체에서 “-합니다.”체를 쓰고 있다. 빌헬름이나 알베르토를 2인칭으로 부를 때 ‘君’이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이는 일본어 2인칭 인칭대명사 ‘君’(きみ(키미): 너, 자네, 그대)의 영향으로 보인다(가끔 ‘君들’(빌헬름을 포함한 자네들)이라는 표현도 나온다(215쪽, 2부 6월 16일자 편지).) 이런 부분도 있으나 김영보의 한문투 문체에서는 분명히 벗어난 우리말이 눈에 띈다.
이러케 君과 ᄯᅥ러저잇는 것이 깃븜니다 오! 사람의마음이란 참 알수업서요. ᄯᅥ날ᄯᅢ에는 그러케도 섭々하던것이 이제는 도로혀깃븜니다그려. 그러나愛人「레오노라」(Leonora)를 생각하면 自然슬퍼짐니다. 그러나 그것은 나의허물이 아님니다. 하지만 全然히 責任이 업슬가. 나는 우습지도아는것을 지어우스면서 그處女의 純潔한感情에서 흘너나오는 行動을보고. 나의마음을 즐겁게한적이업섯슬가. 사랑하는벗이여, 나는 이제로부터 나自身을 改造할것을 盟誓합니다. 過去는 過去로하야 葬死지내고, 現在를 現在로하야 즐기랴합니다.(179-180)
이 대목을 앞에서 인용한 백화의 번역과 비교해 볼 때, 또 다른 방식으로 자연스럽고 현대적인 문체를 구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합니다(함니다)”가 주종을 이루며 “-요”도 함께 쓰이고 있는데, 이런 문체는 좀 거리를 두고 더 예의를 차리는 관계를 상정하면서도 김영보의 번역에서와 같이 다소 고풍스러운 느낌이 아니라 더 현대적인 한국어를 사용하여 새로운 개성을 획득하고 있다. 일역본들 외에 영역본을 참조하였다고 역자 서문에서 밝혔듯이, 번역문에서도 사람 이름을 영문으로 괄호 안에 표기하였으며, 목차에서도 “The Sorrow of the Young Werther”라고 작품의 영역본 제목을 병기하였다.
오천석의 번역에서도 김영보의 번역에서처럼 주변 인물들이나 에피소드들 다수가 생략되어 있다(예: 목사부인과 호두나무 이야기, C 백작, 폰 B양, 한스의 죽음, 주인을 살해한 젊은 머슴, 공작 등). 이는 대부분의 번역본들에서 공통된 점이다. 편집자 서문도 생략되어 있다. 2부 편집자의 말은 “編者(ᄭᅬ테)에서讀者에게”(227)로 표기되어 있는데, 편집자를 작가 괴테와 동일시한 것은 김영보의 번역에서와 같다. 전체 날짜는 거의 표기되어 있는데, 번역하지 않은 부분은 날짜 밑에 말줄임표만 표기하였다. 그래서 이유영이 지적한 것처럼 어떤 부분이 축약된 것인지 쉽게 알아볼 수 있는 효과가 있다(이유영 1976, 152-153 참조). <베르터> 2부 앞부분의 사회적인 갈등 부분은 매우 간략하게 처리되어 있지만, 다시 로테의 곁으로 돌아와 죽는 과정은 길고 자세히 되어 있고, 오시안의 시도 삽입되어 있다. 이런 점들 역시 박용철의 번역에서와 유사한 특징이다. 사회적인 갈등 부분을 3월 15일자 편지를 예로 들어 살펴보자.
나는 아모리하여도 참을수가업서 이곳을 ᄯᅥ나럄니다. 벌서 틀녓서요. 아모리하여도 견댈수가업슴니다. 君들이 잘못하엿슴니다. 나를 이러한곳에 집어넛코 苦生식힌다고야.- (213)
3월 15일, 16일자 편지에 자세히 나오는, 베르터가 귀족 모임에 갔다가 차별당한 에피소드와 폰 B양과 나눈 대화가 생략되고 위의 두 줄로 간략하게 축소되어 있다. 또 신분제의 문제에 대한 베르터의 비판도 생략된다. 그래서 베르터가 일을 그만두는 이유가 상관인 공사와의 개인적인 갈등인 것처럼 축소된다. 다시 로테 곁으로 돌아오는 과정도 상당히 간략하게 되어 있다. 대부분의 주변 인물들을 축소한 가운데, 로테 아버지의 서기였으며 남몰래 로테를 사랑하다가 쫓겨나 미치게 된 하인리히는 삭제하지 않고 삽입하였다. 사회적 갈등 부분이 양적으로나 내용상으로 매우 축소되고 베르터가 죽음을 결심하고 죽어가는 과정에 초점이 맞추어진 것은 2부가 번역되지 않은 백화(양건식)와 적라산인(김영진)의 번역본을 제외하고 나머지 세 번역본에 공통적인 부분이다. 오천석의 번역본은 원작에서 어떤 부분들을 생략했는지 말줄임표로 표시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완결성이 있다.
4) 적라산인(赤羅山人) 역의 <젊은이의슬픔>(1928)
번역자 적라산인의 본명은 김영진(金永鎭, 1899-1981)이다. 그는 시조시인이며, 나산(羅山) 또는 적라산인(赤羅山人)이라는 호를 사용하였다. <신민>에 실린 <젊은이의슬픔>은 ‘창작’이라는 카테고리로 분류되어 있다.
김영진의 번역본은 다섯 종류의 번역본 가운데 유일하게 제목에서 ‘베르터’라는 이름을 삭제하고 “젊은이의슬픔”이라는 제목을 붙여 일반화하였다. 김영진 번역의 특징은 소위 ‘충실한’ 번역인데, <신민> 41, 42호에 소설의 시작 부분인 1771년 5월 4일자부터 7월 10일자까지 연재되어 있다. “다음호에 계속”이라는 말로 끝난 것을 보면 이유영의 추정처럼 원래 전체 작품을 번역하려고 기도했다고 추측해도 무리가 아닐 것 같으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게 연재와 번역이 중단되었다. 번역된 부분은 원전에서 빠뜨린 부분 없이 모두 번역되어 있으나 분량상으로는 로테와 만나 사랑에 빠진 부분에서 끝났기 때문에 2부에 나타난 사회 비판 부분이라든지 베르터가 죽는 장면 등이 빠져 있어 아쉬움을 남긴다. 이런 점들은 역시 1부 전체를 번역하고 중단된 백화의 경우와 유사하다. 김영보의 번역과 비교하여 보았을 때 역시 우리말 구사에 있어서 훨씬 현대적이다.
예) 1771년 5월 15일자 편지에서 베르터가 샘터에서 물동이를 이려는 한 여성을 도우려는 장면에서:
“나의사랑하는者여, 그대를도와주고자하는나의好意를容納하라”(김영보)
「거들어쥬릿가?」(백화)
「내가거드러드려요」(김영진)
다음은 베르터의 첫 번째 편지인 1771년 5월 4일자 편지의 번역이다.
이럿케 ᄯᅥ러저잇는 것이 나에게는 깃브기도하구려. 그리운벗이여 사람의 맘이란 대체 엇더타구할지. 그럿케 ᄯᅥ나기가어렵든지자네와 ᄯᅥ러저버린것이지금의나에게는 도로혀 깁브게되엿다는 것이. 그러나 자네만은 나를 용서해줄줄밋네. 자네의외의사람들과나와의관게는 내가가지고잇는맘을 괴롭케하기위해서 일부로 운명에서가려낸듯하이. 「레오노오레」의일을 생각하면 나는 그만 슬퍼지네그려. 그러나 그것은 나의좨가아닐세. 그녀자의누의가가진 특별한 자극은 나를 유쾌히맨들기는하엿스나 그동안 그얘의애처러운가슴속에서 정렬이ᄭᅳᆯ어올넛다고한대도 그것이야 내가 어데 관개할것인가. 이럿게말은하나 나에게는과연 조곰도책임이 업슬ᄭᅡ. 그계집애의감정을 기루어주지나안엇나, 그계집애의 정말순결한맘으로부터 넘처나는 행동을 그다시우섭지도안는것을 번々이두리서 우스면서 나는나의 마음을스서로 깁브게한적이업섯슬ᄭᅡ. 그리고ᄯᅩ저-. 자긔가자긔의한일을호소한다는것이, 대체 엇덧케된사람의생각일ᄭᅡ. 사랑하는벗이여, 나는 자네에게약속하노니 지금부터는 나자신을곤처가겟네. 운명이 우리들에게 가지고오는, 아주조그만화(禍)를 지금ᄭᅡ지갓치 어느ᄯᅢᄭᅡ지 이저버리지안는것은 그만두기로하겠네. 가는 현재(現在를) 깁버하겟네. 그리고 과거(過去)는 그야말노과거로돌녀버리겠네.(<신민> 41, 135-136)
김영진의 번역은 백화와 같은 ‘-네’체이면서 백화 번역의 같은 대목과 비교해 보면 한층 더 자연스러운 말투로 나아갔음을 알 수 있다. 백화의 번역에서 자연스러운 입말을 지향하면서도 한자어들을 사용하고 있는 부분들을 김영진은 더 자연스러운 입말로 바꾸고 한자 사용을 최소화하였다. 역자 서문(“譯者曰”)에서와 다르게 소설 본문 번역에서 흥미로운 점은 일제강점기 <베르터> 번역 다섯 종 가운데 유일하게 이 번역본에서 한글 전용 표기 원칙이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가끔 사용되는 단어의 한자 표기를 괄호 안에 써 놓았을 뿐만 아니라(예: 일광(日光), 곤충(昆虫) 등), 순우리말의 한자 표기를 괄호 안에 써 놓기도 하였다(예: 내(烟), 숩풀(森) 등).[3]
이와 같은 김영진의 번역은 지금 대부분의 한국어 독자들에게는 생소할 한자 단어들 사용이 두드러지는 김영보의 번역과는 물론 큰 차이가 나지만, 우리말이 자연스러워졌으나 아직 한자 표현들이 남아 있으며 국한문혼용병기를 하고 있는 백화와 오천석의 번역과 비교해 볼 때에도, 우리말 표현 및 표기에 있어 한걸음 더 나아갔음을 알 수 있다.
번역자인 박용철(1904-1938)은 김영랑, 정지용 등과 함께 시문학파에 속한 시인이다. 1930년대의 유일한 <베르터> 번역이자 일제강점기의 마지막 번역인 박용철의 <ᅄᅦ르테르의 서름>는 1932년 <문예월간(文藝月刊)>(경인문화사)의 2권 3호에 실렸는데(45-57쪽), 이 괴테 서거 100주년 특집호(박용철의 괴테 시 번역 <거친들의 장미> 외 8편과 <ᅄᅦ르테르의 서름>)에는 “괴테와 나”라는 주제로 현민 유진오, 독문학자 김진섭, 영문학자 정인섭, 독문학자 서항석, 작가 이광수 등 여러 사람들의 글이 실렸다. 이들은 학창시절에 괴테의 작품을 읽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자신과 괴테 문학과의 인연을 돌아보는데, 그들이 읽은 <젊은 베르터의 고뇌>는 모두 예외 없이 일역본이었다. 박용철의 <베르터> 번역의 저본 역시 일본어역일 것으로 추정된다.
박용철의 베르터 번역 <ᅄᅦ르테르의 서름>의 가장 큰 특징은 서간체 소설인 원작을 1인칭 소설로 축약하여 번안하였다는 점이다(약 12쪽 분량). 따라서 원작에서 베르터의 편지를 수신하는 친구 빌헬름은 소설 거의 마지막에 이름이 처음 나올 정도로 존재감이 사라진다.
나는 나의故鄕과 복잡한 인사관게를 버서나서 몸가벼운 나그내가 되엿다 몸에 지닌 것은 호메르의 詩集과 그림그릴 채비 그러나 그림은 한장도 그려질듯 십지안타 다만 혼자서 나를 위해 만드려진듯한 이 地方에서 고요한 생활가운데 유쾌와 행복을 늣긴다 이 근방 경치는 참으로 아름답다 나는自然의 부드러운 정서를탐하여 하욤업는산ᄲᅩ로 일을삼는다 고을서멀지안흔곳에 새암이하나잇다 언덕비탈에 잇는이새암은 대리석으로 바닥이ᄭᅡᆯ리고 돌담이둘리고 그밧게 축동이서고처녀들이 물을기르러온다 처녀들이 물동이에 물을 ᄯᅥ붓는것처럼 淸淨한일은 다시업슬라 한번은 혼자서 색씨가 물동이이어줄사람을 기다리고잇기에 나는그를도아주기도하엇다.(<문예월간> 2권 3호, 45)
이 인용문은 5월 4일부터 5월 15일까지의 편지 다섯 편의 내용을 압축한 내용이다. 원작인 <젊은 베르터의 고뇌>가 서간체 소설이기는 하나 편지의 수신자인 빌헬름은 소설에 한 번도 실제로 등장하지 않고, 따라서 전체가 사실상 베르터의 일기와 마찬가지인 독백으로 되어 있다는 점에서 볼 때, 이와 같은 번안은 근거가 없거나 아주 실험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기보다는 원작에 대한 이해에 바탕을 둔 것으로 보인다.
다른 형식상의 변화들도 눈에 띄는데, 예컨대 번역에서는 소설의 맨 앞에 나오는 편저자의 말 역시 삭제되어 있다. 구성상에도 큰 변화가 있는데, 원작에서 2부로 된 소설을 그런 구분 없이 하나로 만든 것이다. 소설에서 베르터와 알베르트, 로테(그리고 그녀의 가족)를 제외한 다른 등장인물들 역시 삭제되거나 축소되는데(레오노레, 어머니와 이모, 목사와 목사 부인, 한스 등등), 이는 김영보, 오천석의 번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자연과의 합일을 표현한 5월 10일자 편지 같은 부분도 한 줄 정도로 축소되며, 원작에 많이 들어 있는 베르터의 사색, 성찰 등도 삭제되거나 축소된다. 이와 같은 변화들로 인해 원작의 형식상, 내용상의 다층성은 로테와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어 단순하게 바뀐다.
그러나 사회비판적 요소(소설 2부에서 베르터가 공사 밑에서 일하다가 좌절하는 이야기, 궁정의 귀족사회에 대한 베르터의 비판)까지 배제하여 소설을 순전한 연애 이야기로 만든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다음의 예문에는 원작의 사회비판적 요소가 들어 있다. “ᄯᅩ이네들 社會란 쓰잘데업는 문벌이니 지위니만 차즈며 예절에맛고 안맛는것하고 연회 좌석에 한자리라도 우에안저보려는것이 유일한생각이다 거트로는바로 ᄲᅩᆷ내지마는 실상속으로는 ᄭᅫ 고생하는 축들이다 [...] 이사회의 쓸대업는 지위와 차별의관념은 나로하여곰 아무리 차므려하여도 참지못하게 만든다. 나는大臣에게 辭職원서를내엇다”(48) 다만 2부의 3월 15일, 3월 16일자 편지(베르터가 귀족들 모임에서 모욕당하는 이야기 등)의 내용은 삭제되어 있고 베르터가 귀족사회에서 겪는 모욕과 수모의 원인, 즉 그가 시민계급 출신이라는 점은 원작에서처럼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사직을 하고 나서 원작에서는 어떤 공작의 수렵관에서 지내다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박용철의 번역에서는 고향으로 가기가 싫다고 하면서도 곧장 로테의 곁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 점 역시 2부까지 번역한 다른 번역본들(김영보, 오천석)과 공통적이다.
또한 호머와 오시안(“호메르와 옷샨”) 등의 요소들은 그대로 들어 있고, 특히 전체가 굉장히 축약되었는데도 오시안의 시는 삽입하여 인용(54-55쪽)하고 있어 번역자가 이 시를 매우 중요하게 여겼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박용철 자신이 시인이었고 또 외국 시들의 번역자이기도 했다는 사실과도 관련될 것으로 보인다. 오시안의 시 역시 김영보, 오천석의 번역본에도 모두 들어 있다.
원작에서 베르터의 생애 마지막 부분과 죽음의 과정은 다시 편집자가 나타나 그가 수집한 여러 가지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서술되어 있는데, 박용철의 번역에서는 “나는 방아쇠를 자바다렸다”로 끝나면서 마지막까지 베르터의 1인칭 시점으로 서술되어 있고, 원작에 들어 있는 베르터 사후 사람들의 반응과 장례식 장면은 생략되어 있다. 특히 분량으로 보아 뒷부분의 자살 장면에 이 번역이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알 수 있다(12월 20일부터가 전체 12쪽에서 7쪽을 차지한다). 이 부분에 전체 번역에서 유일하게 대화가 직접인용으로 표시되어 있고, 베르터가 로테에게 쓴 편지들이 삽입되어 있다(1)“롯테여 나는죽기로 決心하엿다 나는이편지를 아무런 小說的誇張도 업시 냉정하게 당신을최후로 만나든 날 아침에쓴다 당신이이것을볼ᄯᅢ에는 죽는날ᄭᅡ지 당신을 맛나는것박게 더큰깃븜이라고 업든 不幸한 사나히는 이미싸늘한 주검이되엿슬 것이다”(52). 2)“롯테여 나는마즈막으로 눈을ᄯᅥᆺ다 이눈은 다시새해의빗을보는일이업스리라”(55) 3)“롯테여 열한時가 지낫다 세계는 아조고요 하다”(57)) 또 베르터와 로테가 함께 오시안의 시를 낭송하며 감정이 고조되는 장면이 오시안의 시와 함께 상당히 상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빌헬름과 알베르트에게 쓴 유서도 삽입되어 있다.
그리고 번역 맨 뒷부분에는 일종의 역자 후기가 실려 있다.(“이書簡文體의 小說「젊은베르테르의서름」은 發表되자 곳 獨逸은勿論 全歐洲의 歡迎을바더 各國語로번역이되엇다 大나폴레온이 이책을 일곱번이나 읽고 埃及遠征ᄯᅢ에ᄭᅡ지 몸에지녓다는 것은 너무나 有名한 이야기다 當時의 獨逸靑年 사이에서는 베르테르의 이븐옷을본바더 푸른빗燕尾服에 누른족기가 流行하엿다한다 내자신에 잇서서도 이作品에 이러케 추솔한[4]. 옷을 입혀내놋는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추하게 채려내놋는 늣김이잇다.”) 그는 여기서 <베르터>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 이외에도 자신이 한 번역에 대한 겸손한 마음, 그리고 이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고 있다.
문체적인 면에 대해 살펴보면, <베르터>에서 핵심적인 한 대목을 중심으로 다른 번역본들과 비교함으로써 박용철 번역본의 언어적 특징을 알 수 있다.
예) 2부에서 오시안의 시를 함께 낭송한 후 감정이 고양된 베르터와 로테의 신체가 접촉하는 장면(이 대목은 1부만 번역한 백화와 김영진의 번역에는 들어 있지 않음):
웰텔은, 自己의境遇에드러맛는語句에이르러, 그가슴을칼날로써여히는듯히생각되엿다-. 마음은그半狂亂되며, 챠-롯娘의足下에 그몸을더지고彼女의兩手를잡아들어, 처음에는自己의눈우희에, 그다음에는自己의이마에가저다대엿다. [...] 彼女는고요히, 웰텔의손을잡아, 自己의가슴에대일
ᄯᅢ, 精神은恍惚하야一種말할수업는깃거움을늣겻다. 彼女는徐徐히, 그머리를웰텔의편으로숙일
ᄯᅢ, 타는듯한그의붉은얼골은, 저즐노男子의얼골과 서로맛대이게되엿다. 이갓치感情의물결이놉하짐에ᄯᅡ라, 저들은, 自己네들의愛情밧게는아무것도알지못하게되엿다. 웰텔은, 그울넝거리는가슴에, 彼女를안아단디며, ᄯᅥ는彼女의입술에數업시熱烈한接吻을주엇다. 「웰텔-」.(김영보)
極度로 感激한「ᅄᅦ르테르」는 前後를닛고 「롯테」의발밋헤 몸을 던젓다. 둘이의 불타는 ᄲᅣᆷ과ᄲᅣᆷ은 다앗다. 키쓰에 ᄯᅩ키쓰, 抱擁에 ᄯᅩ抱擁!(오천원)
나는 여기서 가슴이 터지는듯 롯테의 아페몸을 내던지고 그의손을 자바 이마에 눈에 대엿다 이ᄯᅢ 롯테도 내손을 마조자버 이르키며 내게몸을기댓다 타는듯한 둘의ᄲᅣᆷ은 서로다헛다 세계는사라진듯 나는로테를 가슴에안고 미친듯한키스를 연거푸하엿다 롯테는 몸을 빼치며 숨매킨 소리로 불렀다.
「ᅄᅦ르테르! ᅄᅦ르테르!」.(박용철)
1.3. 평가와 전망
김미지는 “한국에서는 해방 이전에 <젊은 베르터의 고뇌>의 독일어 직접 번역은 물론 완역 역시 이루어지지 않았다. 대신 원전의 기점, 원천 언어와 번역본의 목표, 도착 언어 사이의 대응 관계를 벗어나 있는 또는 그로부터 자유로운 한국어 번역들의 양상은 <레미제라블>의 다섯 가지 버전이 그러한 것처럼 외국문학 작자, 번역자, 독자, 매체, 번역어 등과 관련한 흥미로운 쟁점들을 포함한다.”(김미지 2018, 347)고 하며, 그 예로 <웰텔의悲歎>처럼 원작자의 이름을 의도적이든 아니든 완전히 가리거나, <젊은이의슬픔>처럼 제목에서 번역임을 알 수 있는 표지를 지우거나, 독일어 ‘Leiden’을 ‘비탄, 비뇌, 슬픔, 서름’ 등으로 대체하였다는 것을 들고 있다. 그녀는 신조사판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대성공을 이룬 일본이나 궈모뤄의 <소년 베르테르의 번뇌>가 정전과 같은 지위를 차지하였던 중국과 다르게 한국에서는 다른 번역 양상이 펼쳐졌다고 하면서 1920-1930년대 “동아시아 여러 수용 주체들이 괴테를 통해 얻고자 한 것 그리고 욕망한 것이 무엇인지”(김미지 2018, 340)를 묻고 있다. 특히 일제강점기 한국에서 베르터 번역에 일어난 위와 같은 변화들과 그것이 가지는 의미, 그리고 이 번역이 당시 한국의 사회와 문화에 미친 영향은 별도의 연구를 통해 심층적으로 연구되어야 할 부분일 것이다. 특히 이유영 등은 <베르터>의 번역과 1920-30년대에 등장한 일기 및 서간체소설과의 관련성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이유영 외 1976, 193).
1.4. 개별 비평된 번역 목록
김영보(1923): 웰텔의悲歎. <時事評論> 1923.1.15.-1923.9.15.(<時事評論> 제2권 제1호(1923.1.15.), 143-162, 제2권 제2호(1923.3.15.), 148-167, 제2권 제3호(1923.6.15.), 136-155, 제2권 제4호(1923.7.15.), 135-154, 제2권 제5호(1923.9.15.), 95-116).
白華(1923): 少年「벨테르」의悲惱. <每日新報> 1923.8.16.-1923.9.27.
오천원: 절믄「ᅄᅦ르테르」의슬픔. <世界文學傑作集>, 京城: 한성도서주식회사. 1925, 179-238.
赤羅山人(1928): 젊은이의슬픔. <新民> 41, 42, 1928.9.1.-1928.10.1.(<新民> 41, 135-246, <新民> 42, 110-127).
박용철(1932): ᅄᅦ르테르의 서름. <文藝月刊> 2권 3호(1932.3.1.), 45-57.
1.5. 참고문헌
김미지(2018): 20세기 초 동아시아에서 괴테 수용과 ‘베르테르’ 번역 비교 연구. 민족문학사연구 67, 337-367.
김영보(2016): 소암 김영보 전집. 김동소 편. 소명출판.
양건식(1995): 양백화 문집 1-3. 남윤수/박재연/김영복 편. 강원대학교출판부.
이유영/김학동/이재선(1976): 한독문학비교연구 I. 삼영사.
2. 젊은 베르터의 고뇌 번역비평 - 1945년 이후
2.1. 번역 현황 및 개관 괴테의 <젊은 베르터의 고뇌>는 괴테의 작품 중 우리말로 가장 많이 번역된 작품이며 지금도 끊임없이 새롭게 번역되어 괴테의 시와 더불어 괴테의 대중화에 가장 많이 기여한 작품이다. 1945년 이전의 <베르터> 번역 연구에 이어 본 연구에서는 1945년 이후 <베르터> 번역의 흐름을 살펴본 후, 시대별로 대표적인 몇몇 번역들을 분석하고자 한다.
1) 1945년부터 1950년대까지 1945년-1959년 사이의 번역 가운데 완역이며 번역자의 이름이 있는 것들을 살펴보면 장만영, 김용호, 김수영, 여석주, 고계영, 박종서, 강윤상 역이 있다. 1948년에 문철민이 서광출판사에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라는 번역본을 출간했음이 여러 전거들을 통해 확인되나,[5] 소실된 것으로 보인다.
이 시기의 번역본들 제목을 보면 주로 ‘베르테르’와 ‘벨텔’이 아직 경합하고 있음을 볼 수 있는데(‘베르터’도 한 번 등장한다), 이는 1960년대에도 마찬가지였다. 사실 ‘벨텔’은 이때 처음 나왔다. 1945년 이전의 다섯 번역본에서는 ‘웰텔, 벨테르, ᅄᅦ르테르, 젊은이’가 등장한다. ‘Leiden’의 번역은 ‘비탄, 비뇌, 슬픔, 서름’이었는데, 1945년 이후에는 몇 가지 예외를 제외하고는 오랫동안 ‘슬픔’으로 거의 통일되다시피 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영어본 제목인 “The Sorrow of Young Werther”의 영향이 아닌가 추정된다. 특기할 점은 이 시기에 일본어로부터의 번역에서 영어로부터의 번역으로 옮겨가면서 독일어로부터의 번역이 시작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특성은 한 번역본 안에도 혼재되어 있다. 이 시기의 번역들은 주로 시인들이 담당했으며, 독일어 텍스트를 출발텍스트로 한 경우는 드물다. 독일어에서 직접 번역한 경우는 두 경우로 추정된다. 역자 이름은 없지만 제일문화사편집부에서 번역, 출간한 독한대역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1부 번역)과, 박종서 역의 <젊은 베르터의 슬픔>이다.
이 시기 번역의 또 다른 특징은 출간 연도를 확정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한국전쟁으로 인한 혼란 및 오랜 시간의 경과 등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파손되거나 분실된 경우가 많으며 도서관에 기록된 출간 연도에도 오류가 적지 않다. 이로 인해 후대의 번역본들처럼 정확하게 출간 연도를 확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으며, 자료 자체를 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대체로 독문학 전공자가 아닌 번역자들이 일본어를 중역하거나 일본어 중역에 영어를 참조하거나 한 이 번역들의 한계에 대해서는 분명히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 연구자들은 해방 후 1950년대까지의 번역이 외견상 이전의 1920-30년대보다 더욱 부진한 상황이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6] 조우호 역시 이 시기의 번역 작품의 수준이 미비함을 지적하면서, “1951년 김용호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보문당) 번역과 1956년 계용묵의 <파우스트>(삼영사) 번안이 보여주는 것처럼, 이전에 소개되고 번역된 몇몇 작품을 중심으로 재번역과 번안의 수준에서 이루어졌던 것 같다”[7]고 한다. 그러나 1960년 후반 <괴에테문학全集> 간행 전까지의 전사(前史)로만 간략하게 언급되곤 하는 이 시기의 번역을 자세히 살펴보면 조금 다른 의견을 제시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해방 이후부터 1950년대까지의 <베르터> 번역에서는 처음으로 완역이 이루어졌으며(7개), 이 번역의 수준도 결코 낮다고 보기 어렵다. 이 시기의 번역은 1960-70년대에 <괴에테문학全集>이 나오고 독문학자들에 의한 번역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전 단계를 만들어 낸 과도기의 변역으로 기여를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지, 또 시인들에 의해 언어가 조탁된 시기의 번역으로 볼 수 있지 않을지, 그 바탕 위에 60년대 독문학자들의 정확하고 학구적인 번역이 펼쳐질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한다.
2) 1960년대 “한국의 독문학 ‘현대적 수용의 첫 단계”(조우호 2010, 156; 차봉희 1999, 31)로 여겨지는 1960년대에도 적지 않은 번역이 이어졌다. 안장현, 최석정, 강두식, 김용원, 현일, 김인관, 김종빈, 이병찬, 최민홍, 한무학 등의 번역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요약하자면 독문학자들(강두식, 최민홍, 경우에 따라서는 1950년대에 포함시켰던 박종서도 여기에 포함시킬 수 있음)의 학술적인 번역이 시작된 시기로 볼 수 있으며, 1960년대의 가장 중요한 사건은 <괴에테문학全集>의 일부로 이병찬 역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나왔다는 점일 것이다. 해방 이후 본격적인 괴테 연구 및 독어독문학 연구의 장(場)으로 기능하게 된 한국독어독문학회가 1959년에 설립되었다는 사정도 이런 상황의 변화에 큰 기여를 했을 것으로 보인다(조우호 2010, 156 이하 참조).
3) 1970년대 1960년대의 성과를 바탕으로 1970년대에는 <베르터> 번역이 양적, 질적으로 확대된다. 고창범, 이효상, 정경석, 정진웅, 이갑규, 홍경호, 지명렬, 박찬기, 김정진, 박환덕, 곽복록, 송영택 등 독문학자들의 번역이 본격화되었을 뿐 아니라 그 외에도 수많은 번역이 나온 시기이다. 예컨대 1974년 한 해에만 9종의 번역이 출간되었으며, 전체적으로는 중복을 제외하고 약 26종의 번역이 나왔다. 제목은 거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통일되었다.
4) 1980-1990년대 이 시기에도 수많은 <베르터> 번역이 쏟아져 나왔지만, 이미 예전에 나왔던 번역들이 새로 출간되는 경우가 많아, 같은 역자가 중복되는 걸 제외하고 나면 새로운 역자의 수는 오히려 70년대에 비해 줄어든다. 제목은 여전히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거의 통일되어 있었다. 이 시기에는 1986년에 처음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가 1996년에 <헤르만과 도로테아>와 함께 묶여 새로 출간된 이인웅 역이 있다. 역시 1974년 삼성출판사에서 처음 나왔다가(<파우스트>와 함께 묶여), 1997년에 민음사에서 단행본으로 출간(<괴테전집> 6권)된 박찬기 역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현재까지 독서 대중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번역 가운데 하나이다.
5) 2000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2000년 이후 나온 번역 가운데에는 김재혁, 김인순, 정현규, 안장혁, 두행숙, 임홍배, 김용민, 홍성광, 이영남, 안삼환, 윤도중 등의 역이 있다.
2010년의 정현규 역(<젊은 베르터의 고통>)은 ‘베르테르’가 ‘베르터’로 바뀌기 시작하는 새로운 흐름의 시작이었으며, 독일어 ‘Leiden’이라는 단어를 ‘고통’으로 새롭게 해석하였다. 2011년 임홍배 역(<젊은 베르터의 고뇌>)도 이 새로운 흐름에 이어졌다. 이후 <젊은 베르터의 고뇌>라는 제목을 가진 번역본들(김용민 2014, 홍성광 2014), <젊은 베르터의 슬픔>이라는 제목을 가진 번역본(이영남 2018)들이 나왔다. 2019년에 출간된 안삼환 역의 제목은 <젊은 베르터의 괴로움>으로, 정현규와 임홍배가 시작한 변화된 흐름에 이어지면서 또 변주된다. 다른 한편 전체적으로 300종이 넘는 <베르터> 번역에서 여성 번역자는 거의 없었는데, 2000년 이후에는 두행숙 역과 김인순 역이 출간되었다.
다른 한편 한국에서 괴테 작품 가운데 가장 대중적으로 수용된 작품인 <베르터> 번역에는 학술적인 번역 외에도 대중적인 판본들도 존재한다. 또한 그림책, 필사본, 오디오북 등 예전과는 다른 방식으로도 <베르터> 번역이 존재하게 되었다.
2.2. 개별 번역 비평
1) 장만영 역의 <젊은 벨텔의 슬픔>(1951)
역자인 장만영(張萬榮, 1914~1975)은 모더니즘 계열의 시인이다. 역자 후기에서 역자는 간략하게 작품의 생성사를 밝히며 전기적 해석을 하는데, 이는 상당히 오랫동안 대부분 역자들이 보여주는 공통된 경향이다. 역자에게 이 작품은 괴테의 천재성을 보여주는 데 의의가 있다.
<베르터> 번역의 문체를 크게 보면 이 편지들을 1) 베르터의 독백이나 일기처럼 해석하는 경향(‘-다’체)과 2) 수신자인 친구 빌헬름에게 보내는 편지로 대화적 성격을 부각하는 경향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후자는 다시 친구 빌헬름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는가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뉜다.
장만역 역은 2) 대화적 성격을 강조하는 번역으로 볼 수 있다. ‘-오’체를 사용하고, 빌헬름을 ‘형’이라고 부른다. “이렇게 헤어진 것이 나는 기쁘오. 그리운 친구여, 사람의 맘이란 대체 무엇이요. 그렇게까지 친했고, 서로 헤어지는 것을 가슴아프게 여기던 형과 헤어져버린 것이 지금의 나에게 기쁘다니. 그러나 형은 용서해 줄 것이오.”(8. 이하 모든 밑줄 및 고딕체는 필자에 의한 강조임) “이상스럽게도 오늘은 상쾌한 기분이요. 마치 달콤한 봄날 같소. 나는 모든 마음을 다 부어 이 상쾌함을 즐기고있오.”(11) 또한 독일어 텍스트에서 번역하지 않았다는 한계를 본인이 밝히고 있으나, 시인의 언어 감각으로 유려한 한국어를 구사하고 있음이 보인다. 출발텍스트가 일본어 번역본임은 몇몇 단어들, 특히 외래어 번역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와루하임(발하임), 구로잇셋(크로이처), 비루헤룸(빌헬름), 샤루롯데(샤를로테), 구로프스딕(클롭슈토크) 등). 편집자가 서술에 개입하는 부분에서는 ‘-입니다’체가 사용되고 있다. 번역 맨 마지막에는 괴테의 시 <Erster Verlust>의 일부가 번역되어 삽입되어 있는데, 다른 번역에서도 이런 경우가 종종 보인다. “아아 누가 그 아름답던 날을 가져다 줄것이냐,/저 첫사랑의 날을.”(225). 이런 부분에서는 이 소설을 무엇보다도 연애소설로 수용한 1945년 이전의 경향이 여전히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베르터>를 사랑을 주제로 하는 괴테 자신의, 또는 다른 작가들의 소설(투르게네프의 <첫사랑> 등)과 묶어서 출간하는 것 역시 이런 수용 경향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2) 김용호 역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1952)
김용호[8] 역은 장만영 역과 함께 현존하는 해방 후 최초의 번역이자 완역인 것으로 추정된다. 1932년에 있었던 일제강점기 마지막 번역(박용철)과 그 앞의 번역들을 생각해 보면 20여 년 후의 이 번역들은 큰 차이를 보인다. 일제강점기에는 완역이 없었는데, 1945년부터 1959년까지 완역이 7개나 되며, 시간적 격차(일제강점기 마지막 번역인 박용철 역은 1932년)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사이에 번역에 구사된 한국어는 더욱 현대화되고 세련된 느낌이다. 역자는 목차 앞 페이지에 “사랑은 커다란 모순을 융화시키고/천지를 통합시키는 길을 안다.”는 괴테의 말을 영어 번역과 함께 격언이나 모토처럼 실어 놓았다. 이는 <베르터>를 주로 “연애소설”로 받아들였던 1945년 이전의 수용 맥락에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이어 번역의 앞에 실려 있는 <옮긴이의 말> 역시 주로 낭만적 사랑의 분위기로 되어 있다.
김용호 역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문체상의 특성이다. 번역 앞부분에서는 ‘–다’체로 되어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했)어’로 역시 대화적 성격이 강조되며, 편지의 수신자 빌헬름은 ‘너’로 지칭된다. “이렇게 서로 헤여진것이 나에겐 기쁘다. 인간의 마음이란 대체 어떠한 것일까. 그처럼 사이좋고 그처럼 헤여지는것을 가슴아프게 생각한 너와 헤여진것이 도리어 지금의 내게는 기쁘다는 것이. 그러나 너는 용서해 주리라고 믿는다.”(7) ‘-다’체와 ‘-(했)어’체가 섞여 있는 부분도 있지만, 다음의 인용처럼 구어적인 성격 및 빌헬름과의 관계를 아주 가깝게 설정한 점이 강조된 부분도 있다.
이렇게 「롯테」가 말하고 있을 사이 난 그 검은 눈동자를 처다 보면서 얼마나 마음을 즐겼는지 몰라. 그리고 입술의 빛남, 그 싱싱한 볼의 붉으레함에 난 얼마나 마음을 것잡을 수 없었는지 몰라. 난 몇번이고 이야기의 자미남에 껄려 들어가서 「롯테」가 이야기하는 말을 몇번이고 듣는 걸 잊어버릴 정도였어. 이것은 나를 잘알고 있는 너니까 상상해도 잘 알꺼야.(34) [...] 이 마음도 넌 잘알아 줄거야.(35) 「롯테」의 춤은 본 사람이 아니면 아마 모를거야. 말하자면 왼마음과 왼힘을 다하여 춤추고 있는 것 같애. 몸 전체가 선률 바로 그것-야. (...) 둘이서 열가운데를 추고 지나갈 때의 나의 기쁨이란 신만이 알거야.(37)
수신자 빌헬름을 ‘너’로 하고 ‘-야’라고 하는 문체가 다시 등장하는 것은 정현규 역(2010)에서이다.
베르터의 사회 비판이 등장하는 소설 2부의 1771년 12월 24일 자 편지에는 다음과 같은 대목이 등장한다.
Was mich am meisten neckt sind die fatalen bürgerlichen Verhältniss. Zwar weiß ich so gut als einer, wie nöthig der Unterschied der Stände ist, wie viel Vortheile er mir selbst verschafft: nur soll er mir nicht eben gerade im Wege stehen[...].[9]
가장 나를 분격하게 하는 것은 부르조아의 관계이야. 이 계급의 차별의 필요와 많은 이익이 그때문에 생긴다는건 나도 잘알고 있어. 다만 그 차별이 방해하는 것이야.(96-97)
이 대목에서는 “die fatalen bürgerlichen Verhältniss”가 “부르조아의 관계”로 번역됨으로써 도착텍스트를 읽는 독자들에게 베르터가 무엇을 비판하고 있는 것인지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는다. 김용호 역에서는 출발텍스트에서 산문시로 되어 있는 오시안의 노래가 운문으로 번역되어 있는데, 이는 일제강점기 번역의 공통점이기도 하고, 1950년대 <베르터> 번역자들 가운데 시인이 적지 않다는 데에도 기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향은 1960년대 독문학자들의 학술적 번역이 등장하면서 바뀌게 되지만,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다.
3) 제일문화사편집부 역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1957)
번역자의 이름 없이 “제일문화사편집부 역”이라고만 되어 있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1957, 제일문화사)은 독한대역으로, 제목 자체가 “Die Leiden des Jungen Werthers/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이중으로 표기되어 있다. 그 밑에는 “Johann Wolfgang von Goethe”라고 저자 이름이 독일어로만 적혀 있다. 완역이 아니라 1부만 번역한 것이기는 하지만, 이 번역이 최초의 독일어로부터의 <베르터> 번역인 것으로 추정된다. 괴테가 붙인 원주와 역주가 모두 있다. 머리말에는 이 시대의 번역본 역자 서문이나 후기, 작품 해설에 전형적이듯이 괴테의 삶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작품의 생성사(배경설명), 작품에 대한 전기적 이해가 들어 있다. 그러나 이 번역본에 들어 있는 해설은 상당히 정확하고 학술적이다. 아쉽게도 앞의 번역들에서 계속 이어지는 편집자 서문의 오역이 수정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흥미롭게 번역에 대한 문법적 설명까지 독일어 부분의 각주에 제시되어 있다(예: 제목에 대해 “des armen Werthers, 고유명사의 二格 冠詞가 있기 때문에 이경우에 des armen Werther로 하는것이 現代의 文法이다”라고 설명되어 있다(2)). 각주는 문법 설명과 더불어 역자 주의 역할까지 동시에 한다. 예컨대 맨 처음 편지(1771년 5월 4일 자)에만 잠시 스치듯 나오는 레오노레 Leonore라는 인물에 대한 설명을 괴테의 자서전 <시와 진실>을 통해 제공한다.[10] 또한 편지의 수신자인 빌헬름은 “Goethe의 친구 Merck라고 하나 確言할수는 없다”는 식이다. 베르터가 알게 된 V라는 사람에 대한 설명에서는 “V라는 젊은이. 그는 아카데미를 방금 졸업 하였다는데”라는 부분이 있다. 이에 대한 각주에는 “Akademie=Universität”라고 설명되어 있다(22-23). 독일어를 정확히 옮기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보니 오히려 영어 표기도 독일어식으로 읽어 옮긴 부분이 있는데(예: 바크히르트의 목사(=웨이크필드의 목사, 59), 이런 예는 다른 역자들에게서도 나타난다. 처음으로 가로쓰기가 되어 있고 숫자를 표시할 때 한자가 아닌 로마자가 쓰여 매우 현대적인데, 이런 방식은 다른 역자들이나 출판사들에 의해 바로 이어지지 않고 한참 후에야 다시 나타난다. 또한 빌헬름을 ‘너’로 칭하고 ‘-다’체를 씀으로써 새로운 뉘앙스를 부여한다. 여전히 일본식 표현이 남아 있는 부분(“비이루”(=맥주, 30))이나 예스러운 표현들(“제게 혜서惠書를 주실 때에는”(117), “아조”(=Gänse, 37), “수 혜기”(69))을 쓰는 대목들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현대적이고 자연스럽다.
4) 박종서 역의 <젊은 베르터의 슬픔>(1960)
번역 당시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였던 박종서의 번역은 독일어로부터 한국어로 번역된 첫 완역이다. 주인공 이름을 제목에 “베르터”라고 표기한 첫 작품이자 50년 후에 정현규 역(2010)이 나오기 전의 유일한 경우이다. 맨 앞에 해설(“<젊은 베르터의 슬픔>에 대해서”)이 실려 있다. 괴테의 생애를 간략하게 요약하고 <베르터>의 생성 배경을 소개하는 것은 이 시기의 다른 번역들과 공통적이다.
전체적으로 베르터는 빌헬름에게 ‘-소’, ‘-오’체를 사용하며 ‘형’이라는 호칭을 사용한다.
제一편 一七七一년 五월 四일 떠나고 보니 나는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소. 친애하는 친구여, 내가 그처럼 사랑하고 서로 헤어질 수 없었던 형과 헤어지고 나서 이렇게 기쁘다니, 정말 사람의 마음이란 알 수 없는 것이오.
五월 十일 내 마음은 마치 정다운 봄날 아침처럼 어디까지나 이상할 정도로 상쾌한 기분이지만, 나는 그러한 기분을 마음껏 즐기고 있소.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마련된 이 지역에서 나는 외로운 생활을 즐기고 있소. 친구 여, 나는 행복하오. [...] 주위의 아늑한 골짜기에는 아지랑이가 끼고, 하늘 높이 햇볕은 내가 있는 어두운 숲 속으로 스며들 수가 없기 때문에 고요히 그 위에서 반짝이고 있으며, 그저 몇줄기 광선이 이 성전 안 깊숙이 스며들 뿐이오. 그러면 나는 졸졸 흐르는 냇가에서 높이 우거진 풀밭 속에 누워서 얼굴을 땅에 가까이 대고 가지가지 수많은 풀잎들을 눈 앞에서 찾아보오. 만일 내가 풀잎 사이의 설레는 좁은 세계나 헤아릴 수 없이 수많은 작은 벌레나 모기들의 모양을 내 가슴 가까이 느끼게 되면, 나는 자기 모습에 따라 우리를 창조하신 전능한 하느님의 존재를 느끼며 우리들을 영원한 기쁨 속에 떠 있게 하는 자비스러운 신이 헤매이는 것을 느끼오.(12-13)
“발하임”(19) 등 여러 지명이나 이름들이 독일어 식으로 표기되어 있다(크로이처(22) 등). 그러다 보니 “웨이크필드의 목사”도 “베크필트의 목사”(29)로 독일어식으로 표기되었다.
박종서 역에서는 처음으로 오시안의 시가 운문이 아니라 산문시로 번역되었다. 또한 “시민”이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가장 내 마음을 건드리는 것은, 시끄러운 시민의 사정들이오. 그 계급 차이의 필요와 그것 때문에 얼마나 많은 이익이 나에게로 돌아온다는 것을, 나도 잘 알고 있는 한 사람이오. 그저 그 차이만이 가로막지 않으면, 나는 이 세상에서 약간의 기쁨과 희미한 불빛 같은 행복을 맛볼 수 있을 것이오.(76)
박종서의 번역은 매우 완성도가 높은 학술적 번역이다.
5) 강두식 역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1965)
강두식 역의 등장은 <베르터> 번역에 있어서 새로운 시대가 시작됨을 알려 주는 신호탄 같은 것이었다. 이는 독일어로부터의 번역, 그리고 학술적인 번역을 의미한다. 1960년대의 가장 대표적인 번역 두 개를 꼽는다면 강두식 역과 이병찬 역이다. 강두식의 번역은 괴테의 <파우스트>와 함께 묶여 있다는 점에서도 본격적으로 학술적인 번역의 특성을 나타낸다. 권두에 있는 47쪽의 상세한 “해설”(이중 <베르터> 작품 해설은 44-47)을 권두에 제시하고 있으며 원주뿐 아니라 역자 주를 통해서도 작품 이해를 도운 점도 이런 특성을 보여 준다고 할 수 있으며, 또 다른 중요한 점은 이 번역에서 처음으로 역자가 번역의 저본을 명시적으로 밝힌다는 점이다.[11] 또한 <베르터> 초판이 아니라 1787년에 나온 제2판을 번역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한다.
강두식 역에서는 그 전의 번역들에서 계속 반복되던 오역들이 수정되었다. 예컨대 편집자 서문의 경우가 그러하다(“그리고 인연이 없어 그렇게 되었건 혹은 제 잘못으로 그랬건, 가까운 친구를 찾아내지 못할 때에는, 이 자그마한 책을 당신의 친구로 삼으시라.”(463)) 또 중요한 표현인데 계속해서 잘못 번역되거나 의미 전달이 잘 안 되던 부분이 처음으로 정확하게 번역되었다(예: “내가 제일 우습게 생각하는 것은 숙명적인 시민적 환경이다.”(513))
문체상으로도 강두식 역은 새로움을 보여 준다. 강두식 역은 주로 ‘-다’체를 사용한다. 심지어는 편집자 서문 및 2부에서 편집자가 개입하여 서술하는 부분에서도 그러하다.[12] 그리고 편지의 수신인인 빌헬름에게는 ‘자네’라는 호칭을 사용하고 있다. 작품 시작 부분의 예를 살펴보기로 한다.
떠나 온 것이 나는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 나의 벗이여 인간의 마음이란 이상한 물건이다! 그렇게도 사랑하고 떨어지기 어려왔던 자네와 헤어져서 이제 기쁨을 느끼다니! 하지만 자네는 용서해 줄 것으로 안다.
이상스러울 정도로 명랑한 기분이 나의 영혼을 송두리째 사로잡고 있다. 그것은 마치 내가 마음을 다하여 즐기고 있는 감미로운 봄날 아침과 같은 것이다. 나는 홀로, 나와 같은 영혼에게는 꼭 어울리는 이 고장에서 나의 생활을 즐기고 있다. 나는 정말 행복하다.(464)
다른 번역에서도 ‘-다’가 부분적으로 쓰인 적은 있지만 강두식 역에서처럼 일관되게 쓰인 것은 처음이다. 이 어조는 수신인은 있지만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 베르터의 편지를 베르터의 일기처럼 해석하는 방향을 일관되게 표현한다. 또한 생생한 감정과 친밀한 관계를 드러내는 번역들과 달리 다소 건조하고 거리를 두는 효과를 낳는다. 원문의 줄표 역시 종종 살린다.
우리들은 창가로 다가갔다. 멀리서 우뢰가 치고 있었고 희한한 비가 조용히 땅 위에 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시원한 향기가 사면에 넘쳐흐르는 훈훈한 대기 속에서 우리한테로 치밀어올라왔다. 롯테는 팔꿈치를 의지하고 창에 기대고 있었다. 그 여자의 눈초리는 주위의 풍경을 바라보고 하늘을 쳐다보고는 나를 건너다보았다. 그 여자의 눈에는 눈물이 가득히 고인 것이 보였다. 그 여자는 내 손 위에다 자기의 손을 얹고는 말했다. 클로프슈토크(獨逸의 詩人(一七二四-一八O三)-역자 주)! 나는 롯테의 머리속에 떠오른 희한한 송가(頌歌)를 곧 생각해냈다. 그리고 클로프슈톡크라는 암호로써 그 여자가 내 위에다 쏟아논 감정의 물결 속에 몸을 가라앉혔다. 나는 더 견딜 수가 없어서 롯테의 손등에다 몸을 꾸부리고 환희에 넘치는 눈물을 흘리며 그 손에다 입을 맞췄다. 그리고 다시 그 여자의 눈을 쳐다보았다.-오오, 고귀한 시인이여! 이 눈길 속에 담긴 당신에 대한 존경심을 당신에게 보이고 싶다. 나는 이제 너무나도 자주 더럽혀졌던 당신의 이름을 누가 부르는 것을 절대로 듣고 싶지 않다.(481)
이 장면에서도 ‘-다’체는 다른 문체를 선택한 번역들에 비해 절제되고 건조한 느낌을 전달한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클롭슈토크!이라는 롯테의 비밀코드가 처음으로 출발텍스트에서처럼 앞뒤의 연결어 없이 그냥 나왔으며, 각주는 괄호 안에 처리되어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 대목을 ‘-다’ 체로 했건 ‘-소/-오’ 또는 ‘네’, ‘-어’/‘-야’ 체로 옮겼건 간에 대부분의 번역자들은 클롭슈톡에게 상상 속에서 직접 말을 거는 부분에서는 시인에게 대개 극존칭(-입니다, -습니다)을 사용하는데, 강두식 역은 여기에서도 ‘-다’체를 일관되게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오시안의 산문시들이 처음으로 출발텍스트에서처럼 산문으로 번역되었다(553 이하).
짧은 장면이지만, 베르터가 우물가에서 어떤 하녀가 물동이를 머리에 이는 것을 도와주는 장면이 있다.[13] 베르터는 그녀를 발견하고 “Soll ich Ihr helfen, Jungfer?”라고 묻는다. 하녀는 “O mein Herr!”라고 대답한다. 강두식은 이 대목의 위계적 차이를 살려 “내가 도와줄까, 처녀?”/“아녜요 괜찮아요, 선생님!”(466)이라고 번역하였다.
6) 이병찬 역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1968)
책 맨 뒤에 역자는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교수이며 저역서로는 <知性과 사랑>, <車輪 밑에서>, <峻嶺의 少女>, <마을의 로미오와 줄리엣> 등이 있다고 소개되어 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친화력>(이병찬 역), <시와 진실>(제4부)(정경석 역), <이태리 기행>(박찬기 역)과 함께 묶여 <괴에테문학全集>에 실려 있고, 책 뒤에는 “작품해설”과 “괴에테 年譜”(김정진)가 있다.
작품해설에서 역자는 다른 역자들의 해설과 마찬가지로 작품의 생성사를 요약하고 작품에 대한 전기적 해석을 시도하지만, 여기에 머물지 않고 문학사·사상사적 맥락을 소개한다. “이 소설에서 볼 수 있는 괴에테의 감성적이고 관능적인 면은 당시를 풍미하던 계몽주의 사상에 대한 일종의 반동의 표현으로써 높이 평가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누가 그 당시를 평하기를 인간의 감정을 폭발할 길이 없어 감정의 태아(胎兒)의 시체가 머리의 살갗에 싸여 머리는 그의 공동 묘지로 화했다고 평할 정도였으니까, 괴테가 이렇게 자기의 감정을 여지없이 폭발시키고 질풍과 노도같이 시대에 앞장서는 기수가 되었던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은 어디까지나 감상적인 경향을 보이면서 그 시대의 조류인 낭만주의의 이상을 구체화한 감이 있다.”(489)
이병찬 역에는 편집자 서문이 빠져 있으며, 원주 및 역주가 없다. 강두식 역처럼 ‘-다’체이면서도 강두식 역보다 ‘-다’가 아닌 부분들이 더 많아 조금은 덜 딱딱한 느낌이 든다. 강두식 역과 다르게 빌헬름을 ‘자네’가 아니라 ‘너’로 부른다. 앞의 번역들에 계속 존재했던 몇몇 오역들이 강두식 역에서처럼 수정되었으나, 아직 수정되지 않은 오역이 있고 번역의 의미가 잘 전달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 오시안의 노래가 강두식처럼 산문시로 번역이 되어 있다. 당시 <괴에테문학全集>의 출간이 갖는 의미를 생각해 볼 때 이 전집의 일부로 실렸던 이 번역본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7) 송영택 역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1977)
역자 송영택은 독문학자이며 시인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1977년에 문예출판사에서 처음 나온 후 판을 거듭하며 현재까지 계속 출간되고 있는 송영택 역은 박찬기 역 등과 함께 가장 많이 읽힌 번역이 아닐까 한다. 역자 후기에서 송영택은 개인적 독서 체험과 함께 <베르터>의 보편성을 강조한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생에 한 번은 겪는 청춘 시대의 위기를, 최소한 그 일면을 심리적으로 깊이 파헤쳐 형상화시킨 작품이다. 이러한 점에서 이 작품은 괴에테 개인이나 그 시대를 초월한 전형으로서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201) 그러면서 단지 괴테 개인의 전기적 사실로 작품을 해석하지 않고 이 작품이 “슈트룸 운트 드랑 시대 사조를 그에 상응하는 문제를 가지고 문학적으로 천착”(201)하였으며 이런 시대적 배경 때문에 범유럽적으로 읽혔다고 본다. 이 시대까지의 대부분의 번역들처럼 번역의 저본을 밝히지 않았다. 1950년대의 제일문화사 독한번역본을 제외하고는 첫 가로쓰기이고, 숫자도 처음으로 아라비아 숫자로 쓰여 있다.
가련한 베르테르의 신상(身上)에 관하여 수집할 수 있는 것은 모조리 수집하여 여기에 상재(上梓)하는 바입니다. 여러분으로부터도 반드시 감사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사람의 정신과 인품에 대하여 찬탄과 사랑을, 또 그 운명에 대해서는 눈물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마음가짐이 보다 훌륭한 분들이여, 저 베르테르와 마찬가지로 억누를 수 없는 심장의 높은 고동을 느끼시는 분들이시여. 그의 고민에서 위안을 받으소서. 만일 그대가 우연히, 또는 자신의 결함으로 인해 친한 벗을 찾아 내지 못하고 있다면, 이 자그마한 한 권의 책을 좋은 벗으로 삼으소서.(3)
편집자 서문은 ‘-입니다’체로 되어 있고, 종결형 어미 ‘-소서’도 사용된다. 아래 인용된 편지들을 보면 주로 독백적인 ‘-다’체가 사용되면서 ‘–네’ 등 다른 어미들도 사용된다.
이별해 떠나온 것을 참으로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벗이여, 사람의 마음이라는 건 참으로 묘한 것이군. 참으로 좋아했고 그토록 떨어지기 싫었던 자네 곁을 떠나와서도 도리어 기뻐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그러나 자네는 틀림없이 용서해 주겠지.(5)
현재의 청춘의 계절은 넘쳐흐를 듯이 풍요하여 자칫 얼어붙을 것 같은 내 마음을 훈훈하게 해 주네. 수풀도 생울타리도, 모두가 꽃다발 같아. 취할 듯한 향기의 바다를 헤엄치면서, 그 속에서 자신의 모든 영양을 찾아 내기 위해, 가능하다면 나는 한 마리의 쇠똥벌레가 되고 싶을 정도다.(7)
오역들도 많이 수정되었으며, 번역은 대체로 우리말이 부드럽고 자연스럽다. 다음과 같은 한자 투의 문장들도 공존한다.
어두운 앞날을 바라보고는 황량한 마음으로 울부짖는다.(80) 거칠게 날뛰는 끝없는 정열(82) 짐승털의 승복과 형극의 띠를 두르고 외로이 승방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내 영혼이 희구하는 위안인 것이다.(84) 원래 석차(席次)라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런 것을 모르는 바보들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99)
마지막 인용문을 정현규 역은 “사실 자리라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고 가장 상석을 차지한 사람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건 아주 드문 일인데, 그걸 모르는 바보들이라니!”라고 번역하였다.
“시민사회”(18)라는 번역어가 나오지만 다음 예문에서 볼 수 있듯이 “평민”과 공존한다. “신분을 유일한 성채로 삼아 그 속에 틀어박혀 그 망루에서 평민들 머리 너머로 아래 세계를 내려다보는 것밖에는 아무 낙도 없다.”(98)
8) 정현규 역의 <젊은 베르터의 고통>(2010)
정현규 역에는 1945년 이후 번역 가운데 단 한 번 제목에 사용된 적이 있는 ‘베르터’(박종홍 역(1960))가 다시 나온다. 또한 ‘Leiden’은 처음으로 ‘고통’으로 번역되었다. 그렇게 하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거의 통일되다시피 하였던 흐름을 변화시킨다. 역자는 “가장 개인적인, 하지만 사회적인”이라는 제목의 해설에서 제목을 왜 ‘베르터’의 ‘고통’으로 번역했는지에 대해 서술한다. 역자는 ‘슬픔’이 “작품의 애상적 성격”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번역이라고 하면서 ‘고통’이라는 번역어를 선택함으로써 소설의 사회비판적 성격을 강조한다. “왜냐하면 그가 겪는 고통은 개인적인 연애사를 넘어 시민으로서의 베르터가 봉건 질서 내에서 겪는 사회적 시련까지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208) 작품 해설에서는 루카치의 <젊은 베르터의 고뇌> 해석을 인용하며 베르터를 “다가오는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인간상을 대변하는 인물”(214)로 보는 루카치의 견해를 수용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 자신을 “지상에서의 순교자”(215)로 바라보며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모방하는 베르터가 결국 성직자도 없이 묘지 한 켠에 묻히는 것 역시 사회비판적으로 해석한다. “범신론에 가까운 베르터의 종교관은 기존의 종교적 관행에서 수용될 수 없다는 점이 이로써 분명히 드러났다. 이처럼 베르터를 특징짓는 측면에는 사랑의 고통 외에도 기존의 사회에 대한 비판적 측면에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216) “고통의 사회성”이라는 해설 가운데 소제목이 말해주듯이 이렇게 해석된 베르터는 시민과 귀족의 갈등 속에서 예수처럼 수난당하다 죽는 인물이다.
문체상의 특징 역시 뚜렷하다. 편집자는 ‘–습니다’체로 이야기한다(“가련한 베르터의 이야기 중에서 내가 찾아낼 수 있었던 것을 열심히 모아, 여기 여러분 앞에 내놓습니다.”) 베르터의 편지 시작 부분은 다음과 같다.
떠나오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어! 나의 절친한 친구여, 사람의 마음이란 게 도대체 무엇인지! 내가 너무나 사랑해서 떨어질 수조차 없었던 너를 떠났으면서도 기쁜 마음이 들다니 말이야! 네가 이 점을 용서해 주리라는 것을 난 알고 있어. 그 외 내가 사람들과 맺고 있던 관계는 운명이 나 같은 사람의 마음을 두렵게 하기 위해 마련해 놓은 것이 아니었을까? [...] 빌헬름, 너에게 약속할게. 나는 말이야, 스스로 나를 고쳐 나가겠어. 운명이 우리 앞에 던져 놓는 하찮은 불행에 대해 전처럼 곱씹는 일은 그만둘 거야. 난 현재를 즐길 생각이야. 그리고 과거는 지나간 것으로 내버려 둘 작정이야. 맞아, 네가 옳아.(11-12)
크게 보아 독백적인 어조(‘-다’)와 대화적인 어조(‘-네’/‘-오/소’)로 양분되었던 흐름에서 보면 정현규 역은 후자에 속한다. 그런데 정현규 역은 그 가운데서도 ‘-야’체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낸다. 이전에도 ‘-야’가 부분적으로 등장한 적은 있었지만(김용호 역(1953)) 이처럼 일관되게 사용된 것은 처음이다. 빌헬름은 ‘너’라고 칭해진다. 이런 문체는 편지보다는 구어적인 성격이 강하며, 경쾌한 느낌을 준다. 6월 16일 자 편지에서도 이런 특징이 나타난다.
천사와 같은 존재! 아니야, 이런 말은 누구나 자기 애인에게 쓰는 말이지, 그렇지 않아? 하지만 나는 그녀가 얼마나 완벽하고 또 왜 그런지 너에게 설명할 방도가 없어. 어쨌든, 그녀는 내 모든 감각을 사로잡아 버렸어.(30)
아무래도 참을 수가 없어 난 그녀에게 달려가고 말았어. 이제야 다시 돌아왔지. 빌헬름, 지금 난 저녁으로 버터 빵을 먹고 네게 편지를 쓰려고 하는 참이야. 그녀가 사랑스럽고 명랑한 여덟 명의 동생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모습을 볼 때면 내 영혼은 얼마나 기쁜지 몰라! 이런 식으로 계속 나가면 너는 새로운 얘기라곤 하나도 듣지 못하게 될 것 같군. 이제부터 자세히 얘기하도록 애쓸 테니 잘 들어 봐.(31)
역자 주는 19개로 최소화되어 본문 하단이 아니라 번역 맨 뒤에 미주로 실려 있고 원주(原註)는 생략되었다. 이런 선택은 문체의 경쾌하고 구어적인 특성과 더불어 가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현규 역은 상세한 작품해설에 이어 실린 “판본 소개”라는 글에서 단지 번역의 저본을 밝힐 뿐 아니라 <베르터>의 판본들에 관해 소개까지 하고 있다.
9) 임홍배 역의 <젊은 베르터의 고뇌>(2011)
임홍배 역은 정현규 역에서처럼 ‘베르터’라는 표기를 선택했을 뿐 아니라 ‘Leiden’을 ‘고뇌(苦惱)’라고 번역함으로써 또 하나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낸다. ‘고뇌’라는 이 번역은 사실 1945년 이전에 등장했던 ‘Leiden’의 번역어들 - 비탄, 비뇌, 슬픔, 서름 – 가운데 하나인 ‘비뇌 悲惱’와 이어지면서도 ‘괴로워할 뇌(惱)’를 ‘슬플 비(悲)’가 아닌 ‘괴로울 고(苦)’와 연결시킨 단어인 ‘고뇌’를 선택함으로써 차이를 보인다. 작품해설에서 이런 역어를 선택한 이유가, 슬픔이라는 말이 죽음을 선택하게 할 만큼의 고통을 표현하기에는 약하고, 베르터가 죽음을 택하는 동기가 신분 차별로 인한 모멸감, 의미 있는 활동을 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지독한 권태 및 극단적 조울증으로 생의 에너지를 소진시킨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사실을 고려한 것이며, 독일어 제목에서 ‘Die Leiden’이 복수로 쓰인 것 역시 “베르터로 하여금 죽음에 이르게 하는 마음의 병이 그만큼 복합적임을 명시한다”(228)라고 본다. “절대적 사랑과 전인의 꿈”이라는 작품해설 제목이 보여 주듯이, 베르터는 사랑을 통해 “인간의 자연적 본성의 회복과 본래적 자아의 실현”(215)이 가능하다고 보았으며, 따라서 “베르터의 자아실현 욕구는 감성과 이성의 전면적인 발현을 통해 전인적인 인간으로 거듭나기를 갈구하던 당대 청년층의 집단적 열망을 대변하는 것”(224)이고, 그리하여 베르터는 “완고한 사회질서를 향해 온몸을 던진 시대의 반항아요 이단아”(225)라고 역자는 바라본다.
“작품해설”에서 역자는 문체 선택에 대해서도 언급하는데, 이 소설이 편지글 형식이기는 하지만 “베르터 자신의 내면 풍경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서는”(229) 독백조의 어조를 살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아 친구 빌헬름을 호명하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일인칭 독백체로 번역하였다고 한다. 편집자 서문 및 편집자가 개입하는 부분은 ‘-입니다/-습니다’체로 번역하였다. 빌헬름은 ‘자네’로 칭해진다.
시작 부분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렇게 떠나오게 되어서 얼마나 기쁜가! 친구여, 사람의 마음이란 알다가도 모르겠다! 자네가 너무 좋아서 도저히 헤어질 수 없을 것 같았는데, 자네 곁을 떠나와서는 이렇게 기뻐하다니! 그래도 나의 이런 모습을 용서해주리라 믿네. 내가 누군가를 사귀면 언제나 운명이 심술을 부려서 내 마음을 괴롭히지 않았던가? [...] 여보게, 자네한테 다짐하건데 나 자신을 고쳐가도록 노력하겠네.(11-12)
이렇게 빌헬름을 직접 호명하는 부분을 제외하면 거의 ‘-다’체로 되어 있다. 이는 강두식에서 시작되었고, 안삼환 역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난다. 빌헬름에게 이야기하는 대화체로 되어 있는 부분(‘-네’/‘자네) 역시 정현규 역(‘-야’/‘너’)과 좋은 대조를 이룬다.
임홍배 역에서는 자국화하는 경향이 종종 나타난다. 예컨대 “ein böser Genius”는 “귀신”으로 옮겨진다. 그래서 우리말 표현이 자연스럽다. 가끔 그 결과 독일어 표현이 주는 느낌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다(예: de[r] Hund(169): “그 망나니 같은 놈”(138)).
10) 안삼환 역의 <젊은 베르터의 괴로움>(2018)
안삼환 역 역시 뚜렷한 개성을 보인다. “베르터 청년은 슬퍼했는가, 괴로워했는가?”라는 제목의 상세한 해설에서도 앞의 두 역자들과 같이 <베르터>의 사회비판적 측면이 강조되어 있다. 또한 역자는 ‘슬픔’이라는 제목에 베르터의 분노와 괴로움까지 가두는 것은 “이 소설의 유럽 사회사적 발언을 모두 덮어두고 이 소설을 애써 연애 소설로만 이해하겠다는 편협한 주장이 될 수도 있다”(256)고 바라본다. ‘고뇌’ 대신 ‘괴로움’을 선택한 이유로는 주인공 베르터의 젊은 나이와, 오늘날 한국의 주요 독자들인 젊은이들에게 고뇌가 비교적 생소한 단어일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한 번역 문체의 선택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는데, 임홍배 역에서처럼 대화체보다는 서술체를 많이 사용하는 선택을 하였는데, 그 이유 역시 오늘날의 젊은 독자들에게 다가가는 번역을 하기 위해서라고 밝힌다. 편집자(“간행자 겸 편집자”)가 개입하는 부분 역시 ‘-다’체로 되어 있다(“나는 불쌍한 베르터의 이야기에 대해 내가 찾을 수 있었던 것은 무엇이든 부지런히 모아서 여기 여러분들에게 공개한다. 그리고 나는 여러분들이 이런 나의 노력에 대해 감사할 것이라고 믿는다.”(13)
안삼환 역에서는 ‘-다’, ‘-네’체를 사용하지만, ‘-야’체, 그리고 구어적 요소가 종종 섞여 있다.
천사를 알게 되었어! - 치, 누구나 자기 여인에 관해선 이런 말을 하지. 그렇지 않나? 하지만 난 그녀가 얼마나 완전무결한지, 왜 완전무결한지 자네에게 말할 재주가 없다. 두 말할 필요 없이, 그녀는 내 마음을 온통 사로잡아 버렸다. [...] 결국 나는 나 자신을 극복하지 못하고 그녀한테로 달려가지 않으면 안 되었다. 이제 다시 집에 왔다. 빌헬름이여, 이제 간단히 버터 바른 빵으로 저녁 식사를 때우고 자네한테 편지를 계속 쓸게. 그녀가 여덟 명의 남매들, 사랑스럽고 활기 찬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광경을 보는 것은 내 영혼에 얼마나 큰 희열을 선사하는지! 내가 이런 식으로 계속 쓰게 된다면 자네는 결국 뭐가 뭔지 아무것도 모르게 될 거야. 나 자신을 강제하여 상세하게 보고하도록 할 테니 어디 한번 들어보게나.(39-40)
이는 일관되게 대화체를 사용하는 정현규 역과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다.
임홍배 역, 정현규 역 역시 <베르터>의 사회비판적 성격을 강조하나 안삼환 역은 그 가운데서도 차이를 보인다.
Was mich am meisten neckt, sind die fatalen bürgerlichen Verhältnisse.(131)
나를 가장 화나게 하는 것은 이 치명적인 시민 신분이다.(안삼환 123) 무엇보다 나를 가장 우롱하는 것은 숙명적인 시민적 처지야.(정현규 102) 무엇보다 거슬리는 것은 시민시회에 팽배한 숙명적인 신분차별이다.(임홍배 106)
인용된 문장은 소설 2부에서 공사(公使) 밑에서 일을 하게 된 베르터가 여러 가지 제약과 답답한 일을 겪으며 친구 빌헬름에게 사회비판적인 견해를 토로하는 대목에 나오는 구절이다. 세 번역 가운데 안삼환 역은 ‘fatal’을 ‘치명적인’으로 번역하여 차이를 보인다. 이어지는 대목들에서도 안삼환 역은 계급 차이를 더 분명하게 드러낸다. 예컨대 베르터가 산책을 하다가 B양을 알게 되는 대목에서(“Ich lernte neulich auf dem Spaziergange eine Fräulein von B... kennen[...].”(131)) 안삼환 역은 밑줄 친 부분을 “귀족인 B양이라는 아가씨”라고 함으로써 B양이 귀족임을 드러낸다. 귀족신분에 집착하는, B양의 아주머니가 창밖으로 내려다보는 사람들도 시민 신분임을 분명히 한다(“자기 집 이층으로부터 지나가는 시민 신분의 사람들의 머리를 내려다보며 경멸하는 것 외에는 다른 즐거움이 없었다.”(124)). 이 부분을 다른 번역들과 비교해 보면 차이가 드러난다(“낙이라고는 2층 창에서 시민들의 머리를 내려다보는 것뿐이야.”(정현규 103), “이층 창밖으로 거리에 지나가는 시민들을 내려다보는 것 말고는 아무런 낙이 없었다.”(임홍배 107))[14] 안삼환 역에서 일관되게 시민의 신분이 강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음의 예 역시 유사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베르터가 귀족들 모임에서 쫓겨나는 일을 당한 후, 사람들이 자신이 겪은 일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는 걸 알게 되는 대목이다.
[...] da sähe man’s, wo es mit den Übermüthigen hinausginge, die sich ihres bißchen Kopfs überhüben, und glaubten sich darum über alle Verhältnisse hinaussetzen zu dürfen[...].(145)
볼품없는 조그만 고개를 높이 쳐들었다고 해서 모든 신분 상황을 뛰어넘어도 좋다고 믿는 건방진 인간들이 결국 어떤 꼴을 당하는지 어디 잘 보라고!(안삼환 135) 머리 좀 좋다고 뽐내면서 모든 상황을 무시해도 좋다고 믿는 오만불손한 자들이 어떤 꼴이 되는지 좀 보라지.(정현규 113) 머리가 좋다고 우쭐해서 어떤 상황도 거뜬히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 기고만장한 자들이 어떤 꼴을 당하는지 똑똑히 지켜봤지.(임홍배 117-118)
안삼환 역에서만 “alle Verhältnisse”의 역어로 “신분 상황”이라는 말을 써서 베르터가 겪는 일들이 시민과 귀족 사이의 신분 차이로 인한 것이라는 사실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또 하나의 예는 다음과 같다. 베르터에게 호의를 가지고 있는 C 백작이 귀족들 모임에서 다른 사람들이 베르터의 존재를 불편하게 여기는 걸 알고 그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하는 장면이다.
Sie wissen, sagte er, unsere wunderbaren Verhältnisse; die Gesellschaft ist unzufrieden, merkte ich, Sie hier zu sehen.(143)
당신도 우리네의 이상한 신분 상황을 잘 아실테지만 [....] 내가 눈치 채기에는 여기 모인 사람들은 당신이 이 자리에 있는 것을 못마땅해 하고 있는 것 같아요.(안삼환 134) 우리 모임의 이상한 관계를 자네도 알고 있겠지만, 내가 보기엔 사람들이 자네가 여기 있다는 사실을 불만스럽게 생각하는 것 같군.(정현규 112) 자네도 우리의 기이한 관습을 잘 알 걸세. 내가 보기엔 손님들이 자네가 여기 있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네.(임홍배 116)
또한 안삼환 역은 역자 주(총 38개)를 통해 학문적인 정확성을 기하는데, 예컨대 로테 아버지의 직업을 “군주의 대행관(代行官, Amtmann)”(27)이라고 옮기면서 대행관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로테 아버지를 시민계급 출신으로 추측한다. 원문의 맞줄표도 거의 그대로 정확하게 살리고, “Herausgeber”도 “간행자 겸 편집자”(181)로 옮긴다.
2.3. 평가와 전망
<Die Leiden des jungen Werther>는 우리말로 1920년대에 옮겨지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300종이 넘게 번역되었다. <베르터> 번역은 1945년 이전 다섯 번역본에서 시작하였다. 이 번역본들은 완역이 아니었다. 1945년 이후 <베르터>는 완역되기 시작하였고, 1950년대 시인들의 번역에서 1960년대 학자들의 번역이 시작되고, 1970년대, 80-90년대를 거쳐 질적, 양적으로 확장되어 2000년 이후 또 다시 새로운 번역들이 등장하였다. 위와 같은 관점에서 보면 시인들의 번역과 학술적 번역 역시 대립·긴장 관계라기보다는 상보적 관계로도 볼 수 있다. <베르터>를 생성사와 연결시키는 전기적 해석 및 주로 연애소설로 바라보는 관점은 <베르터>의 사회비판적 측면을 강조하는 해석들로 탄탄하게 보완되었다. 베르터라는 복합적인 인물에 대해서는 계속 새로운 해석이 나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나올 것인데, 이 해석들, 그리고 미래 세대의 언어 감각과 문제의식이 낳을 새로운 <베르터> 번역들을 기다린다.
2.4. 개별 비평된 번역 목록
장만영 역(1951): 젊은 벨텔의 슬픔. 문성당.
김용호 역(1952):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보문당.
제일문화사편집부 역(1957):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제일문화사.
박종서 역(1959/61): 젊은 베르터의 슬픔. 양문사.
강두식 역(1963):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을유.
이병찬 역(1968):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휘문출판사(괴에테문학全集).
송영택 역(1977):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문예출판사.
정현규 역(2010): 젊은 베르터의 고통. 을유.
임홍배 역(2011): 젊은 베르터의 고뇌. 창비.
안삼환 역(2019): 젊은 베르터의 괴로움. 부북스.
- 각주
- ↑ 1) 1771년 5월 10일의 오기로 추정된다. 왜냐하면 같은 번역본에서 그 다음 해는 1772년으로 표기되기 때문이다.
- ↑ “아-나의 親愛하는어머니가, 지금우리집안의愉快한光景을보실것갓흐면彼,女는그가臨終ᄯᅢᄭᅡ지우리집의繁榮을빌든神明ᄭᅦ對하야, 깁히感謝할바가잇슬것이외다.”(<시사평론> 제2권 제3호, 145)
- ↑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 미제라블>의 일제강점기 번역들을 연구한 박진영에 의하면 우리말을 사용하고 괄호 안에 한자를 표기하는 것은 한자 혼용 표기 방식과 ‘순 한글로쓰인 한국어 문장’ 사이의 경합 과정에서 나타나는 소설어 자체의 불안전성을 드러낸다. 박진영 2007, 245 참조.
- ↑ 추솔(麤率)하다: 거칠고 차분하지 못하다. ‘추소(麤疏)하다’와 같은 뜻(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 ↑ 이충섭 엮음(1990): (1906-1990)한국의 독어독문학 관계 번역문헌 정보. 한국문화사, 436;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인문학연구원(2015); 국내 근대문학 자료 소장 실태 조사: 1945-1960년 문학 단행본 자료와 1895-1945 근대 문학잡지 자료. 정책용역결과보고서. 국립중앙도서관, 63, 85.
- ↑ 김병철(1975): 한국근대번역문학사연구. 을유문화사, 806, 846; 차봉희(1999): 독문학의 한국 수용상−독일 소설문학의 한국수용사적 개관을 중심으로. 한신논문집 16, 30 이하 참조.
- ↑ 조우호(2010): 근대화 이후 한국의 괴테 수용 연구: 20세기 학문적 수용을 중심으로. 코기토 148, 154 이하.
- ↑ 역자 김용호(金容浩, 1912-1973)는 1930년에 등단한 시인이며, 단국대 국문과 교수를 지내기도 하였다. 대표작으로는 <해마다 피는 꽃>, <푸른 별>, <남해찬가> 등이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조.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09982
- ↑ Johann Wolfgang von Goethe(1994): Die Leiden des jungen Werthers. In: Johann Wolfgang von Goethe. Sämtliche Werke. Briefe, Tagebücher und Gespräche(=FA). Vol. 11. Frankfurt a. M.: Deutscher Klassiker Verlag, 131. 이하에서는 본문에 쪽수를 표시한다.
- ↑ 스트라스부르 대학 재학 시절 무도 교습을 받았을 때 무도 교사의 두 딸 루친데와 에밀리는 괴테와 무척 친했다. 괴테는 에밀리를 더 좋아했지만 그녀는 이미 약혼한 상황이었다. 언니인 루친데는 괴테와 동생 에밀리 사이를 질투하다가 정신 이상이 되었다는 내용이다.
- ↑ 역자는 “해설”에서 “텍스트로 使用한 것은 주로 Goethes[sic!], Sämtliche Werke, Jubiläums Ausgabe 16. Bd.였다.”(47)고 밝힌다.
- ↑ “불쌍한 베르테르의 이야기에 대해서 내가 찾아낼 수 있는 것을 나는 열심히 주워모아, 여기에 여러분 앞에 내어 놓는다. 여러분은 내게 그것을 감사해 줄 것으로 안다. 여러분은 베르테르의 정신과 성품에 대해서 찬탄과 사랑을, 그리고 그의 운명에 대해서는 눈물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 문장들 역시 일관되게 ‘-다’ 체이다. “주무관이 있어서 조치를 취해 주었기 때문에 소동도 없이 처리가 되었다. 일군들이 유해를 운반했다. 성직자는 한 사람도 동행하지 않았다.”(570)
- ↑ “Letzthin kam ich zum Brunnen, und fand ein junges Dienstmädchen, das ihr Gefäß auf die unterste Treppe gesetzt hatte, und sich umsah, ob keine Kamerädinn kommen wollte, ihr es auf den Kopf zu helfen. Ich stief hinunter und sah’ sie an. Soll ich Ihr helfen, Junfer? sagte ich. - Sie ward roth über und über. O mein Herr! sagte sie – Ohne Umstände. - Sie legte ihren Kringen zurecht und ich half ihr. Sie dankte und stieg hinauf.”(19).
- ↑ “[dass die liebe Tante] kein Ergetzen als von ihrem Stockwerk herab über die bürgerlichen Häupter weg zu sehen [hat].”(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