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장미 (Späte R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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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도르 슈토름(Theodor Storm, 1817-1888)의 노벨레

늦장미 (Späte Rosen)
작가테오도르 슈토름(Theodor Storm)
초판 발행1860
장르노벨레


작품소개

테오도르 슈토름이 1860년에 발표한 노벨레이다. 서술자는 주인공인 루돌프의 오랜 친구이나, 루돌프가 서술자에게 들려주는 일인칭 시점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루돌프는 문학적 관심과 재능이 컸던 소년이었으나 사업의 길로 들어서서 성공한 사업가로 자리를 잡았다. 그는 계획도 크고 걱정도 많던 청년 사업가 시절에 영리하고 현명한 누이동생의 친구를 만나 결혼했는데, 곧 일에 몰두하게 되었고 아내에 대한 감정은 목적 지향적인 결혼생활로 희미해졌다. 루돌프는 서술자에게 사랑의 감정이 용솟음쳤던 두 번의 경험을 말하는데, 모두 중세의 서사시 <트리스탄>(고트프리트 폰 스트라스부르크의 작품)을 읽는 중에 일어났다. 한번은 트리스탄과 이졸데가 사랑의 묘약을 마시는 장면을 읽을 때로, 이때 루돌프는 그가 영위하는 부부생활에서는 욕망을 억압할 수밖에 없다고 알게 된다. 두 번째 경험은 중년에 접어드는 마흔 살 생일날 하게 된다. 그는 트리스탄과 이졸데가 성에서 추방되어 위험하지만 마음껏 사랑할 수 있는 마지막 장면을 읽었고, 이때 마치 사랑의 묘약을 마신 듯이 긴 세월을 함께 산 아내에게 애틋한 사랑의 감정이 솟구치면서 트리스탄과 이졸데처럼 세상을 등지고 둘만의 사랑으로 관계를 완성할 가능성을 늦게, 하지만 너무 늦지는 않게, 깨닫는다. 그리하여 중년의 부부는 마치 신혼부부처럼 애정이 넘치는 사이가 된다. 이로써 슈토름의 노벨레는 친숙한 배우자에게서 애인을 새롭게 발견한다는 문학사에서 드물게 만나는 소재를 형상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1960년 구기성에 의해 처음 번역되어 <근대독일단편집>에 수록되었다(을유문화사).


초판 정보

Storm, Theodor(1860): Späte Rosen. In: Argo. Album für Kunst und Dichtung. Breslau: Eduard Trewendt, 31-36.

<단행본 초판>

Storm, Theodor(1861): Späte Rosen. In: Drei Novellen. Berlin: Verlag von Gebrüder Paetel, 31-50.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늦장미 近代獨逸短篇集 世界文學全集 20 테오도어 슈토름 丘冀星 1960 乙酉文化社 236-244 편역 완역
2 늦장미 近代獨逸短篇集 世界文學全集 20 테오도어 슈토름 구기성 1960 乙酉文化社 236-244 편역 완역
3 늦장미 近代獨逸短篇集 世界文學全集 20 테오도어 슈토름 구기성 1974 乙酉文化社 236-244 편역 완역 1960년에 나온 책과 동일
4 늦장미 永遠한 世界 名作 테오도오 슈토름 확인불가 1976 京元閣 438-446 편역 완역
늦장미 시토름 短篇集, 클라이스트 短篇集 世界短篇文學全集 29 Storm 金在玟 1976 汎朝社 86-98 편역 완역
6 늦장미 세계의 명단편 대표작가대표문학 5 슈토륨 편집부 1989 국일문학사 371-382 편역 완역


1. 번역 현황 및 개관

독일 사실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하나인 테오도르 슈토름이 1860년에 발표한 노벨레 <늦장미>는 작가 자신의 자전적 체험 ― 첫 번째 아내였던 콘스탄체 슈토름(Constanze Storm)과의 결혼생활 ― 에 그 기초를 두고 있다. “이야기꾼 슈토름의 발전에 있어 중요한 텍스트[1]인 이 작품은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임멘 호수>, <백마의 기사> 등과 비교해 볼 때 지금까지 국내(독문학계)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 독일에서의 연구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2] . <늦장미>가 수용사적 차원에서 지니는 작품적 위상은, 슈토름 문학의 한국어 번역 현황을 함께 고찰할 때 더욱 명확하게 부각된다. 그동안 번역 대상 작품의 문학사적 중요성과 번역 행위의 실질적 필요성에 대한 합리적이며 목적 지향적인 판단에 따라, 주로 앞서 언급한 두 대표작에 집중적인 관심이 쏠려 왔다. 위데코(UeDeKo) 서비스페이지의 번역서지 목록에 따르면 2018년까지 <임멘 호수>와 <백마의 기사>는 각각 총 38회와 17회 번역 출간되었다. 이와 달리 <늦장미>는 1989년까지 총 6회 번역 출간되어 국내에 소개된 슈토름의 여타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상대적으로 훨씬 덜 주목받았다고 할 수 있다. 이제껏 국내에서 시도된 <늦장미>의 번역출간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이 노벨레 소품은 홀로 번역되어 출간되지 않았고 ― 아마도 무엇보다 텍스트 분량에 대한 고민 때문이었을 것이다 ― 다양한 소재와 내용의 작품들을 함께 담고 있는 여러 번역 모음집에 수록되었다. <늦장미>는 우선 1960년 구기성에 의해 처음으로 번역되어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 아달베르트 슈티프터, 고트프리트 켈러 등 다른 독일어권 작가들의 작품들과 더불어 <근대독일단편집>(을유문화사)에 실린다. 구기성의 이 번역 모음집은 내용과 형식의 변화 없이 그대로 1974년에 13판이 발행된다. 첫 번째 번역 이후 시간이 흘러 1976년에는 김재민이 <늦장미>를 포함해 슈토름의 여덟 작품을 우리말로 옮겨 <시토름 단편집, 클라이스트 단편집>(범조사)에 수록한다. 같은 해 출판사 경원각은 신수철을 (대표) 역자로 하여 세계 여러 나라의 이름 있는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들로 구성된 번역 모음집 <영원한 세계 명작>을 펴내는데, 흥미롭게도 <늦장미>가 여기에 들어 있다. 이와 비슷한 경우로 <세계의 명단편>은 국일문학사 편집부가 번역 편찬하여 1985년 발행한 것이다.


2. 개별 번역 비평

우리말 <늦장미> 번역의 작은 역사를 전체적으로 조망한 결과, 단지 두 개의 번역본에서만 역자가 누구인지 명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 제약 조건 아래에서 본 번역비평은 구기성과 김재민의 번역을 고찰의 대상으로 삼는다. 이 두 번역은 16년이라는 시간 간격을 두고 이루어졌다. 다음의 개별 번역 비평은 그러한 사실로 인해 제공될 수 있는 이질성(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질성) 분석의 요소들에 따라 해당 텍스트들을 조명하려 한다.


1) 구기성 역의 <늦장미>(1960)

구기성은 1960년 <늦장미>를 국내에 처음으로 번역 소개하였다. 슈토름의 노벨레 작법과 관련하여 역자는 이 작품의 의의를 잘 알고 있었던 듯하다. 그는 해설에서 <늦장미>는 그 작가가 "發展의 보다 높은 段階에 올라 있음을 우리에게 보여준다"라고 언명한다.[3] 구기성의 번역에서는 두 가지 점이 특히 눈에 띄는데, 우선 그는 독일어 원문의 단어와 문장구조를 가능한 한 충실히 한국어로 옮기고자 했다. 다음은 액자 소설인 <늦장미>의 첫 단락으로서 1인칭 화자 ‘나’가 작품의 남자 주인공이자 옛 친구인 루돌프(Rudolf)와 오랜만에 재회한 것을 설명하는 부분이다.

Ich befand mich in der Nähe einer norddeutschen Stadt auf dem Landhause eines Freundes. Wir hatten einen großen Teil der Jugend zusammen verlebt, bis wir fast am Schlusse derselben durch die Verschiedenheit unseres Berufes getrennt wurden. Während der zwanzig Jahre, in denen wir uns nicht gesehen, war er der Chef eines von ihm gegründeten bedeutenden Handlungshauses geworden; mich hatten die Verhältnisse in die Fremde getrieben und dort für immer festgehalten. Jetzt war ich endlich einmal wieder in der Heimat.(463)[4]
나는 북 독일의 어느 도시에 가까운 한 친구의 별장에 있었다. 우리는 우리의 청춘이 끝날 무렵 각기 직업이 다름으로 해서 헤어지기까지 청춘시절의 대부분을 함께 지낸 사이였다. 우리가 서로 만나지 못했던 二十년 동안에 그는 자기가 설립한 상당한 상회의 사장이 되어 있었다. 나는 사정에 의하여 외국에 쫓겨갔으며 줄곧 거기에서 지내왔던 터였다. 이제 나는 마침내 다시 한 번 고향에 돌아왔던 것이다.(구기성, 236. 밑줄 강조 필자)
북부 독일의 어느 도시 근처에 있는 친구의 별장에 묵고 있을 때였다. 우리는 젊은 시절의 대부분을 함께 지냈었다. 그러다가 젊은 시절이 거의 끝날 무렵에 상이한 직업 때문에 서로 떨어지게 되었다. 서로 헤어져 살게 된 二○년 동안에 그는 자신이 설립한 큰 상회의 사장이 되었다. 나는 형편상 타향으로 옮겨가 그곳에서 영주하게 되었다. 마침내 다시 고향을 찾아온 것이다.(김재민, 86. 밑줄 강조 필자)

먼저 구기성은 어느 단어 하나 빼놓지 않고 독일어 인용문 전체를 온전히 번역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때 그는 출발어의 문법에 대한 충분한 숙지와 함께 그 문장구조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이에 비해 김재민의 번역에서는 원문의 내용과 비교해 보면, 우선 몇몇 단어가 도착어인 한국어로 옮겨지지 않았다 ― “Ich”, “Jetzt”, “einmal” 등이 그러하다. 또한 역자는 필시 우리말의 자연스러운 표현을 꾀한다는 생각에서 출발어의 문장구조에 임의적 변형을 가한다. 그럼, 두 한국어 번역의 차이를 분명하게 드러내는 밑줄 친 부분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독일어 원문은 “Wir”가 주어인 주문장 뒤에 종속접속사 “bis”가 이끄는 부문장이 결합되어 있는 복합문이다. 구기성은 우리말로 “…까지”란 뜻인 “bis”를 그대로 살리면서 뒤에서 앞으로, 하나의 문장으로 번역한다. 그는 원문의 단어와 문장구조를 최대한 존중하고 있다. 이와 달리 김재민은 한국어에 대한 감각을 보여주며 문장 나누기를 시도한다. 그의 번역에서는 강조된 원문 문장이 앞에서 뒤로 번역되면서 “…까지”가 부사 “그러다가”로 대체되고, 결국 두 개의 독립적인 문장이 만들어진다. 역자는 직역 원칙의 고수가 야기할 수도 있는 지나친 문장의 부하를 가능하면 줄이고 싶었을 것이다. 종합적으로 볼 때 재미있는 점은 구기성과 김재민의 두 번역 모두 독일어 문장의 정확한 이해를 도모했다는 점이다. 위의 내용과 모순된 듯 보이기도 하지만, 구기성은 역자로서 한국어 번역문의 내용적 성립 과정에 자의적으로 개입하기도 한다. 그는 루돌프가 1인칭 화자인 친구에게 고트프리트 폰 슈트라스부르크(Gottfried von Strassburg)의 <트리스탄>(Tristan)에 나오는 한 대목을 얘기해 주는 장면에서 “die Sonne scheint”를 “해는 찬연히 비쳐주고”로, “wo der kühle Bronnen klingt”를 “시원한 샘이 좔좔 흐르는 소리가 울려 오는 곳”으로 번역한다. 역자는 해당 독일어 구절을 우리말로 옮김에 있어 “찬연히”와 “좔좔 흐르는”을 첨가함으로써 루돌프가 아내에 대한 사랑과 회한을 떠올리도록 하는 ‘무의지적 기억’(mémoire involontaire)의 언어적 매개체인 옛이야기를 더욱 실감 나게 표현하고 있다.


2) 김재민 역의 <늦장미>(1976)

본 번역비평에서 다루어지지 않는 역자가 불분명한 <늦장미>의 두 번역본이 구기성의 최초 번역을 거의 그대로 따른데 반해, 김재민의 그것은 나름의 새로운 번역을 시도한다. 기본적으로 원문주의를 고수했던 구기성과 달리 김재민은 가능한 한 자연스러운 우리말 표현을 염두에 두었다. 이와 관련된 많은 예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을 살펴보기로 한다.

‘[E]s ist vielleicht das Wenigste, was es mich gekostet hat.’(464)
‘별로 노력을 못했어[.]’(김재민, 88)
‘그것은 아마 내가 소비한 제일 작은 수고일 걸세.’(구기성, 237)

해당 독일어 인용문은 루돌프가 그의 친구와 함께 고생했던 옛 시절을 회상하며 얘기하기 시작하는 장면에서 나온 대목이다. 구기성은 정말 단어 하나하나를 원문에 충실하게 번역하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상당히 어색하다는 느낌, 아니 그 이상으로 오역이라는 직관적 인상을 준다. 역자는 번역의 정확성을 지향점으로 삼았겠으나, 의도와 다르게 떨어지는 가독성으로 인해 불완전하고 불충분하게 원문의 내용을 전달한다. 이에 반해 김재민은 자유도가 매우 높은 과감한 의역을 감행한다. 하지만 그 자체로 글 흐름을 따라가는 데 아무런 방해도 하지 않는다. 김재민의 번역에 대해 또 하나 말하고 싶은 점은 여전히 오역된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구기성의 첫 번역에 나타난 많은 오역들에 대해 김재민은 의식적으로 수정하려는 노력을 보인다. 그러나 작품을 읽다 보면 여전히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와 관련해 대표로 한 부분을 예로 들고자 한다.

‘Die italienische Buchführung’, erwiderte er lächelnd,‘ist ein scharfes Pulver gegen die Poesie; und gleichwohl habe ich noch den festen Willen hinzutun müssen, damit das Mittel anschlug.’(464)
‘이탈리아 부기는 문학과는 거리가 먼 것이지’그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그렇지만 아직도 문학에의 확고한 의지를 포기하진 않았어.’(김재민, 88)
‘이태리식 부기(簿記)는.’하고 그가 미소하면서 대답했다.‘문학에 대한 예민한 화약이라네. 그러나 나는 그 화약을 폭발시키기 위해 굳은 의지를 가하지 않으면 안 되었었네.’(구기성, 237)

구기성의 번역을 먼저 살펴보자. 역자는 독일어 단어 “Pulver”를 “화약”으로 번역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형용사 “scharf[]”는 그것이 수식하고 있는 명사에 어울리는 “예민한”이란 뜻을 얻고 있다. 하지만 “Pulver”에는 “화약” 말고도 “가루약”이라는 의미가 있다. 명사 뒤에 붙어 있는 ‘…에 맞서서, 반대하여, 거슬러’의 뜻을 지닌 전치사 “gegen”과도 전자보다는 후자의 의미가 더 맞는 듯하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독일어 인용문의 맨 끝 단어 “anschlug”의 동사 원형 ‘anschlagen’에 ‘효과가 있다, 잘 듣다’ 등의 뜻이 있기 때문이다. “Pulver”를 “화약”으로 번역함으로써 그럴듯하기는 하나 어딘지 어색함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김재민이 구기성의 번역을 참고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말할 수 있는 것은 전자가 거의 ‘재창조’ 수준으로 번역을 시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런 지극히 자유로운 번역이 원문에 대해 어떤 확장된 가능성을 의미한다고도 볼 수 있으나, 역자의 자의성이 너무 과도하게 발휘되었다는 것을 부인하기 힘들다. 번역의 기본적 임무에 원문의 정확한 전달이 포함된다면 그것을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기도 하다.


3. 평가와 전망

위의 개별 번역 비평에서 다룬 구기성과 김재민의 <늦장미> 번역은 제반 사항을 종합해 보면 그 대상 텍스트만큼이나 낡고 오래된 느낌을 준다. 망각의 기운에 뒤덮인 이들 언어적 형상물은 기억의 고고학이 시도하는 발굴 작업의 성과로 (재)발견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듯도 하다. 중요성과 빈도를 고려할 때 그동안 슈토름 작품의 우리말 번역에 있어 무엇보다 <임멘 호수>, <백마의 기사> 등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할 수 있다. 그의 다른 많은 작품들은 이제 국내에서 번역이라는 생산적 활동의 영역에 접근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게 되었는데, <늦장미> 또한 같은 운명적 상황에 놓여 있다. 번역과 비평 둘 다 일종의 ‘기억 행위’라면 이 번역 비평이 <늦장미>의 기존 한국어 번역에 대한 비판적 상기를 통해 새로운 번역을 자극하고 나아가 슈토름의 독일어 원작을 이곳 망각의 늪 속에서 건져 올리게 하는 작은 구제의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4. 개별 비평된 번역 목록

구기성(1960): 늦장미. 을유문화사.

김재민(1976): 늦장미. 범조사.

유종윤

바깥 링크

  1. Böttcher, Philipp(2017): »Späte Rosen« (1860). In: Storm-Handbuch. Leben ― Werk ― Wirkung. Stuttgart: J.B. Metzler, 152.
  2. 같은 곳.
  3.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 외(1960): 近代獨逸短篇集(丘冀星 역). 乙酉文化社, 14.
  4. 독일어 원문은 다음 판본을 이용한다. Storm, Theodor(1958): Späte Rosen. In: Werke. Gesamtausgabe in drei Bänden. Herausgegeben und eingeleitet von Hermann Engelhard. Vol. 1. Stuttgart: J. G. Cotta’sche Buchhandlung Nacht. 원문 인용 시 본문에 쪽수를 표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