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 (Alle 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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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에보르크 바흐만(Ingeborg Bachmann , 1926-1973)의 시

매일 매일
(Alle Tage)
작가잉에보르크 바흐만(Ingeborg Bachmann)
초판 발행1953
장르

작품소개

잉에보르크 바흐만의 반전(反戰) 시 가운데 하나로, 1952년 라디오 방송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이 시는 운율 없는 3연으로 구성되며, 한 연은 8행, 두 연은 6행으로 이루어져 있다. 초기시집 <유예된 시간>에서처럼, 이 시 역시 의식의 깨어있음을 요구한다. 2차 세계대전의 종전과 함께 평화가 도래했다는 환상을 깨뜨리며, 구절마다 사고의 관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여전히 전쟁은 일어나고 있는데, 그건 냉전, 즉 “전쟁도 평화도 아닌 상태(1절과 2절)”이다. 여기에서는 전쟁과 평화, 전례 없는 일과 일상적인 일, 전투적 영웅주의와 회피적인 나약함 사이의 구분이 더 이상 성립하지 않는다. 세상의 도착성은 이제 당연하고 정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져 “더 이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11절)는 인식으로 이어진다. 기만적인 평화(12절), 보이지 않는 적(12절), 어디에나 존재하는 잠재적 폭력이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규정한다. 이 시는 젊은 세대의 항의 의식을 반영하며, “이전에 공개적으로 벌어지던 전쟁의 은밀한 지속, 재무장과 군사화에 반대하는 것”을 표명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1979년 김광규가 “나날”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번역했다(문장).

초판 정보

Bachmann, Ingeborg(1953): Alle Tage. In: Morgen. Monatsschrift freier Akademiker mit der Hochschulbeilage ‚Der Student‘. 8. Jahrgang, 5(2), Wien, 7.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1 나날 미라보 다리아래 세느江이 흐르고 : 世界抒情詩100選 바하만 김광규 1979 문장 173-173 편역 완역
2 매일 매일 장미의 벼락속에서 y시선, 열음世界詩人選 2-2, 2 인게보르크 바하만 김주연 1985 열음사 29-30 편역/대역 완역
3 매일 매일 소금과 빵 세계문제시인선집 6 잉게보르크 바하만 차경아 1986 청하 58-59 편역 완역 시집『유예된 시간』에 수록. 바하만의 첫 시집 『유예된 시간』과『큰 곰좌에의 호소』를 원문 순서대로 수록, 추가 4편의 시는 이후 간헐적으로 발표된 시 중에서 발췌하여 엮음.
4 매일 매일 이력서 잉게보르크 바하만 작품집 1 잉게보르크 바하만 신교춘 1987 한국문연 59-59 편역 완역
5 날마다 유예된 시간 한권의 시 79 잉게보르크 바흐만 강영구 1995 태학당출판사 31-34 편역 완역


바깥 링크